동학교도와 중립화론

소개

수많은 농민들이 왜 동학교도가 되었을까
대한제국의 중립화론 외교정책은 실현 가능성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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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조선왕조 몰락설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

조선왕조가 500년으로 망한다고 하는 예언이 널리 퍼져있는 가운데 1892년 8월경 손화중포가 선운사 마애불의 배꼽에 들어있다는 비결을 탈취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해진다. 이 비결사건 내용은 어디부분까지가 진실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나 이 소문은 삽시간에 전라도 일대에 퍼져나갔고 손화중포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동학교도들은 조선 사대부나 외국선교사 모두에게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집단으로 인식되었으며 당시 농민들은 이런 기대로 동학에 대거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 새 왕조 ‘남조선’과 조선왕조의 차이

억압과 수탈이 판치는 현실에서 살고 있던 동학교도는 도솔천, 즉 미륵이 주재하는 새 세상을 갈망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 동학교도가 그들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사회는 부패한 지배층의 수탈과 억압이 없는 세상이었다. 그리하여 혁명파는 ‘새로운 왕조’의 개창을 꿈꾸었고, 그것은 바로 ‘정씨왕조’와 `남조선‘이었다. 남조선은 이 세상에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모든 고통의 상징인 조선왕조를 멸망시키고 건설할 억압과 수탈이 없는 새로운 왕조였다.

․ 신분 폐지를 주장하고 실천한 동학군

반면 농민군 최고 지도자인 전봉준은 ‘조선 왕조의 개혁’을 추구하던 개혁파였다. 동학군의 주도세력은 조선왕조 전복이 아니라 부패한 관리를 제거하는 조선왕조 체제의 개혁을 기대했다. 또한 농민들은 새 세상에서는 양반 ․ 상민 ․ 천민 간의 신분차별도 없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