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가 바라 본 하늘의 세계

소개

우리 선조가 바라 본 하늘의 세계에 대하여 여러 사료적 자료들을 근거로 작성한 리포트 입니다. 각각의 유적과 유물들에 대하여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목차

序論
本論

Ⅰ.『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 관측 연대 상 세계 최고(最古)인 천문도
Ⅱ. 우리 선조의 태양 관측 기록
結論

본문내용

◆ 『천상열차분야지도』의 기능

① 과학적 기능 :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조선 태조 4년, 1395년에 처음 제작된 이후 18세기에 서양의 근대천문학 지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조선시대 동안 줄곧 천문역법의 표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다. 성도에 그려 넣은 별자리 그림은 그것 자체로 천구 상에서의 별자리의 표준적 위치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써 상시적으로 별을 관측해야 하는 천문관원들에게는 교과서적인 표준이었다. 또한 성도(星圖) 주위의 여백에는 28수의 거극도와 같은 기준 별자리의 천구 상에서의 위치, 24절기마다의 해 뜨고 지는 시간에 천구 자오선을 지나는 별자리 이름 등과 같은 천문역법의 상수들이 적혀있다. 이러한 상수들은 역법과 시간 계산의 기준이 되는 천문학의 핵심 데이터로서 성도와 함께 천문학자들에게는 표준적 잣대였다.

② 정치적 기능 : 동아시아에서 천문학은 전통적으로 천명을 받아 인간 사회를 다스리는 제왕이 하늘의 뜻을 받들어 백성들을 정성스럽게 다스릴 때 무엇보다 앞서서 가장 먼저 힘써야 할 것이었다. 조선왕조가 새로이 개창된 지 불과 4년 만에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것은 요임금과 순임금이 펼쳤던 바와 같은 모범적인 정치를 펴 나갈 것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왕조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다. 또한 이것이 고구려의 하늘을 이어받은 천문도라는 것에 또다른 의미가 있다. 즉 조선 건국의 주도자들은 고구려가 하늘로부터 받았던 천명(天命)을 조선이 계승했음을 알림과 동시에 그것을 믿고자 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 •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박창범, 김영사
· • 한국 천문학사, 나일성 ,서울대학교 출판부
· • 한국 천문학사 연구, 한국 천문학사 편찬회, 녹두
· • 고대 중국인이 바라 본 하늘, 이문규, 문학과 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