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주세붕, 이황, 이이의 시조연구

소개

조선시대 대표적인 학자 주세붕, 이황, 이이의 시조를 조사 정리한 레포트입니다.
세 인물의 생애에서부터 대표 시조작품 분석, 가치와 의의까지 체계적으로 자세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공부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주세붕
1) 들어가기
2) 생애
3) 작품 - <오륜가(五倫歌)> 분석
4) 문학사적 의의
2. 이황
1) 생애
2) 사상
3) 작품세계 - <도산12곡> 분석
4) 문학사적 의의
3. 이이
1) 생애
2) 이이의 문학관
3) 작품론 - <화석정>, <경포대부>, <고산구곡가> 분석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16세기에 이르러 향촌사회의 질서를 확립하고 사람의 이념적 기반을 실현하고자 한 이들은 교육자이며 사상가, 도학자였다. 주세붕은 이황과 이이와는 달리 그에게 있어 시조는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일종의 교육자의 목소리로 다른 대상이나 사람들을 향한 목소리를 내는 반면, 이황과 이이, 퇴율로 더 잘 알려진 두 사람은 위대한 철학자이자 교육자이며 훌륭한 정치가이기도 했다. 그들은 분명 비범한 인물임에는 틀림없지만 태어날 때부터 그러한 건 아니었다. 이황과 이이의 삶과 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자면 단지 지폐에 새겨져 기릴만한 정도의 인물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위인`의 무게를 벗고 그들이 지나온 삶의 지표를 되짚어 볼 때 그들의 진면목에 다가설 수 있다.
우리는 이들 사림의 향촌 생활이 문학사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는 데 큰 요인을 지님을 알게 하는 동시에 시가사의 흐름을 작품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3) 작품

주세봉이 남긴 작품은 한시문과 경기체가 형식의 작품, 시조 작품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시조 작품 중심으로 이야기 하려고 한다. 그가 남긴 시조는 모두 15수이다.
이들 시조의 형식적인 특색을 든다면, 첫째 모두 가명(歌名)이 붙여져 있다. 대개의 시조가 가명 없이 작품만이 전래되어 그것을 지칭할 때 초장 첫귀를 들추거나 새로이 가명을 명명(命名)하는 수가 많은데, 그의 모든 시조에는 가명이 붙여져 있다. 이러한 것은 시조의 주제를 뚜렷이 하려는 작자의 의도가 표출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君子歌> 등은 명칭만 보아도 그 주제를 알 수 있다.
둘째, 그의 시조의 현전양상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평시조로 지어진 것, 한시로 짓고 이를 시조로 옮긴 것, <오륜가>와 같이 연시조로 지어진 것,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로 보아 주세붕은 시조라는 그릇의 활용에 대하여 충분한 식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평시조 한수씩을 지어 작품으로 독립시킨 것, 한시를 시조란 그릇 속에 담아내는 활용 능력, 그리고 <오륜가>와 같은 연시조를 엮어 평시조가 가지는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조 형식에 대한 그의 이해가 높았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참고자료

· <주세붕론>, 정재호, 국어국문학회, 2005
· <주세붕의 문예관과 그 시가의 성향>, 전재강, 한국어문학회, 2003
· <퇴계 이황의 시문학론>, 이진, 한국어문학연구학회,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