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취화선’을 보고 [전통과 근대, 그리고 민중적 삶의 조명] 비평

소개

영화 `취화선`을 보고 난 후의 감상문입니다.
교양 과목 영화의 이해의 레포트이고, 한국 근현대사를 배우는 학생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목차

⊙ 영화 ‘취화선’ 줄거리 요약
⊙ 장승업이 살았던 시대에 ‘전통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 <취화선>에서 19세기 후반 ‘개혁운동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본문내용

◉ 영화 ‘취화선’ 줄거리 요약
영화 ‘취화선’은 조선 3대 거장 화가의 한 사람으로 불리는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조선 말엽, 정치적으로 황폐해져 가던 시기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화당의 김선비가 거지패거리들에게 맞고 있는 장승업을 구해주면서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장승업의 천재적인 재능은 김선비와의 만남으로부터 빛을 발하는데, 어린 장승업의 거지왕을 그린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김선비는 평생을 두고 장승업에게 예술혼을 북돋워주며 깊은 인연을 만들어 간다. 오원이라는 호도 혜원과 단원을 뛰어넘으라는 뜻으로 김선비가 지어준 것이다. 김선비는 천한 신분이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장승업의 재능을 살려주고자 산중에서 단소를 불며 그림을 그리는 환쟁이에게 보내어 그림과 글을 배우게 하고, 후에 눈을 틔워 주고자 역관 이응헌의 집에 머슴으로 가 곁눈이라도 중국에서 들여온 진적들을 보면서 안목을 키우게 한다. 장승업은 이응헌의 집에서 한 번 본 중국 그림을 똑같이 재현해 내며 그 재능을 드러낸다. 후에 그 집에서 나와 유랑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던 장승업은 타고난 실력을 인정받아 도화원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의 스승 혜원에게 그림의 정취를 내는 법을 터득하고 스승을 능가하게 된다. 권위에 찬 양반들은 천한 출신에 무학인 장승업은 위아래도 모르는 몰상식한 사람으로 취급하며 멸시한다. 신분차이와 권위 사이에서 장승업은 모멸감을 맛보게 된다. 고뇌하는 장승업은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으려 끊임없이 노력한다. 고종의 명을 받아 궁중에 들어가지만, 호방한 성격의 장승업은 궁을 참지 못하고 뛰쳐나오게 된다. 지방 관리의 그림을 그려주다 동학군으로부터 지배층에 기생하는 존재라는 말을 들은 장승업은 번민한다.

참고자료

· 영화 `취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