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우도-마침내 나를 찾다를 읽고

소개

`십우도-마침내 나를 찾다`를 읽고.
(오쇼 라즈니쉬의 십우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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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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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살의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인생은 고단하다. 사람들은 퍽퍽한 삶의 질감에 넌더리를 낸다. 가끔 즐거운 날들이 있고 따뜻한 시간이 있지만 그것은 인생의 일부일 뿐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살고 병들고 죽는 과정은 모두 고되다. 병은 고통스럽다. 죽음은 두렵다. 사람들은 태어난 이유에 대해 자문하지만 뚜렷한 답을 얻지 못한다. 살고 병들고 죽는 과정, 그래서 삶은 고통의 연속이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이러한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해 왔다. 신에 의지하거나, 과학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입증한다거나, 사유를 통해 자신에게 침잠하여 생의 의미를 찾는다거나 하는 방법을 통해서 말이다. ‘십우도’는 그러한 인간의 시도 중 하나이다. ‘왜’ 세상에 던져졌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십우도는 열 가지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동이 소를 잃어버리고 소를 찾으러 나간다. 아무리 둘러봐도 없어서 포기하려고 하는 그 순간에 소의 자취를 본다. 소의 자취를 따라가 소를 본다. 그리고 잡는다. 한참 실랑이를 하고 결국 소를 잡아 길들인다. 그리고 피리를 불며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도착하는 순간에는 소가 보이지 않는다. 잃어버렸던 소가 목동과 일체가 된 것이다. 그리고 목동은 자신을 잊는다. 진정한 무아의 경지에 이른 목동은 자연과 일체가 된다. 근원으로 돌아가 일체의 갈등을 해소한 후에, 목동은 저잣거리로 돌아와 사람을 만난다. 십우도는 소를 잃어버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사람들과 만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삶이 고단하다 느끼는 많은 사람들은 소를 잃어버린 상태다. 소를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책에서는 중도를 실천하는 것, 언어와 육체의 굴레를 벗어나는 것,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그 방법으로 들고 있다. 자신의 심연을 향한 탐구와 성찰. 이를 통해 세계를 이루는 근본 원리를 깨닫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이다. 무아의 경지에 이르러 자연과 합일한 경지가 참된 나를 인식한 상태다.

참고자료

· 십우도-마침내 나를 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