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지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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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지눌의 생애 (1158∼1210)

2. 지눌의 시대인식

3. 지눌의 사상
(1) 선교일치 사상(=선교일원론)
(2) 삼종 법문
(3) 돈오점수와 정혜쌍수

4. 지눌의 정혜결사
(1) 결사란 무엇인가
(2) 정혜결사의 성립배경
(3) 정혜결사 성립의 사상적 논리
(4) 정혜결사의 현대적 조명

5.맺음말
(1) 지눌의 사상의 의미와 현실에서의 의의
(2) 지눌 '돈오점수'…성철 '돈오돈수' 논쟁
(3) 지눌을 조사하면서..(요지와 나의 생각)

* 참고문헌

본문내용

2. 지눌의 시대인식
당시 정치, 사회적인 배경과 불교계의 상황을 간략히 살펴보자.
고려초기에는 불교계의 최고 스승인 국사나 왕사가 통치문제에 개입하는 일이 없었고, 교권이 통치권보다 우위라는 상징적인 기능도 보여 주고 있었다. 이들은 국왕에게 불교의 교화를 일반 백성에게 심화시키어 왕도 정치를 실현하고 국가를 태평하게 하라고 권유하였다. 왕사와 국사들의 이러한 태도는 통치권과 야합하지 않고 백성을 대변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불교는 고려 사회의 사상을 통일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고,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 국민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러나 중기로 오면서 불교가 일반 백성보다는 귀족들과 결부되어 번창할 수 있는 요소가 등장하였고 후기에는 왕사나 국사도 통치권과 결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한 승려 각자의 출신 성분이 교단 내 지위를 결정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불교의 평등 이념도 점차 퇴색하였다. 그만큼 고려시대의 불교는 세속화될 수밖에 없었으며, 불교의 가치관과 이상도 세속화되었다.
승려들은 환관과 결탁하여 다투어 사찰을 세웠고, 왕을 위한 정자를 사원에 따로 지었다. 의종은 승려들에게 공양을 베풀면서 30근의 은 병을 만들어 그 속에 각각 다섯 종류의 향과 다섯 가지의 약을 담아 절에 헌납했다고 한다. 이런 화려한 행사는 사치만을 가중시켜 불교계를 타락의 길로 이끌었으며, 백성들의 고통은 날로 극심해져 갔다. 의종은 심지어 사원에서 술에 만취하기도 했는데, 승려들도 이에 영합하여 술과 안주를 준비하여 왕을 초대하기도 하였다. 사찰이 부처를 모시는 곳이 아닌, 왕과 고관들이 술 마시고 노는 장소로 전락한 것이다. (▲한국철학 화두로 읽는다..p. 58)
이런 어지러운 분위기에서 불교는 종교로써의 본래 역할을 다 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선종과 교종의 대립도 심각하여 결국 불교계는 교종에서 화엄종과 법상종이, 선종에서는 천태종과 조계종이 주도하였다. 이들 종파는 왕실이나 귀족가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으며 이에 소속된 사원은 많은 토지와 재산을 소유하고 세력을 확장하였다. 그러나 당시 고려사회는 이자겸(李資謙)의 난 묘청(妙淸)의 난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정중부(鄭仲夫), 이의방(李義方) 등 무신(武臣)들이 난을 일으키면서 점점 혼란의 늪에 빠져들어 가는 상황이었고, 무신(武臣)과 문신(文臣), 무신(武臣) 상호간의 권력투쟁으로 모략과 살육이 자행되었다.

참고자료

· 한보살의 불교 여행 http://member.hitel.net/~hjm3017/jinul.htm
· 동국대학교석림회 http://www.sukrim.or.kr/pds/31/mj.html
·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2050500000055013&s=2252&e=2494
· 네이버 뉴스 (동아일보)
· http://www.bulgong.org/buln-04.html
· <한국 철학의 역학적 조명> 이현중 지음 - 청계출판사 p. 201~213
· <원효에서 다산까지> 김형효 지음 - 청계 출판사 p. 161~217
· <한국 철학, 화두로 읽는다> 임선영, 정성식, 황광욱 지음 - 동녘선서89 p. 55~69
· 4월 15일 수업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