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커넥션을 읽고

소개

히든 커넥션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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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히든 커넥션’ 이라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숨겨진 관계라는 뜻이다. 처음에 과제를 받고 나서 나는 히든 커넥션이 과연 어떤 책일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한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위해서 책을 펼쳤다. 책이라는 것을 즐겨 읽으려 하지 않는 나로써는 두꺼운 책을 보고 너무 어렵다고 먼저 단정지어버린 것 같았다. 처음부터 읽어 나가는데 많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학이라면 자신이 없었던 나로써 생명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니 많이 당황스러웠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은 접어둔 채 열심히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카프라는 생명과 의식의 진화에 대한 통일된 개념의 틀에서 사회적 현상을 분석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생명체의 기본 요소인 세포에 대해서 나온다. 하나의 세포에는 세포막을 경계로 폐쇄적인 구조를 갖지만 네트워크로 이어져 개방된 시스템을 형성한다. 세포막은 세포벽처럼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끊임없이 열리고 닫히면서 어떤 물질을 받아들이고 어떤 물질을 방출하는 활동적 구조이다. 그 세포막 덕분에 세포는 끊임없이 외부에서 영양분을 흡수 하고, 다시 노폐물과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스스로 생산하고 회복하며 재생산한다. ‘닫혀 있으면서 열린 구조’로 불균형을 해소하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며 진화의 과정을 겪어온 것이다. 이러한 세포가 보여 주는 자기 생식 네트워크는 생태계 전체의 먹이 사슬에까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결국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고립된 세포나 유전자가 아니라 생명체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네트워크이며, 자연 전체는 이러한 네트워크들을 연결한, 즉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로 엮인 셈이다. 생명계는 미세한 박테리아로부터 인간들이 모여 만든 거대한 지구촌에 이르기까지 마치 탐스러운 포도 덩굴이나 망망대해에 펼쳐 놓은 그물망처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에 내재된 창조성을 바탕으로 지구를 덮은 생명의 그물은 돌연변이와 유전자 교환, 그리고 공생을 통해 확장되어 가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생명체들을 탄생시켰다. 생명의 이런 장엄한 확산에서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는 구조변화를 통해 환경의 영향에 끊임없이 대응했다. 본능에 따른 자연 발생적인 대응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