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대한 새로운 발견

소개

미국과 유럽 문화에 비해 아시아 각국. 특히 동남 아시아, 베트남 등지의 문화권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인식은 척박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아시아 문화를 살펴보고 그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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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54년 미국은 베트남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고 미국의 주도하에 각국의 연합군들은 소위 베트콩이라고 불리는 베트남 공산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누구도 미국이 질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고 미국 스스로도 당연한 승리를 점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예상외로 베트남은 완강하게 저항했고, 미국은 엄청난 자금을 들여 압박해지만 결국은 철수를 결정하였다. 미국의 전쟁 역사상 첫 패배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많은 이들이 역사는 승리자의 편이라고 말한다. 미국은 졌고 베트남은 이겼다. 하지만 그 누구도 베트남의 승리를 우러러보지 않는다. 이는 왜인가? 미국에는 베트남에 없었던 자본이 있었다. 선진화된 기술이 있었고, 앞선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헐리우드라는 문화의 첨병이 있었다.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는 우리의 생활 깊이 침투하였고 문화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는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미국은 정의의 사도였으며, 베트남은 악질적이고 비열했다. 정면승부를 하지 않았고, 언제나 숨어서 우리를 괴롭혔다. 우리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싸운 것이다.’ 베트남은 승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고, 미국은 패배하였음에도 베트남 전쟁으로 입은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의 돈을 영화로서 벌어들였다. 이것이 문화의 힘이다.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의 어투는 조용했으며 부드러웠다. 하지만 강렬했고, 확신에 차 있었다.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영화 중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진 이유를 발견할 수 있는 영화는 없다. 미국이 베트남에 진 진짜 이유는 베트남인이 미국인 보다 10배는 아름답고 100배 더 정의롭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난 의문이 들었다. 정의라는 단어는 상대적인 것이 아닌가. 분명 미국의 행위가 무조건적으로 옳은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베트남에게 그것이 정의였듯이 미국에게는 오직 그것이 정의 였는지 모를 일 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인디언들의 경우처럼 서구의 가치에 길들여진 내 시선으로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