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실습 소감문

소개

교육실습을 마치고 작성한 소감문입니다.

목차

1. 교육실습 내용과 관련하여

2. 학급 아이들과의 관계

3. 교육실습을 마치고

본문내용

1. 교육실습 내용과 관련하여
나는 나의 모교이기도 한 ○○여고로 사범대학 교육의 최종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는 교육실습을 다녀왔다. ○○여고는 비교적 우수한 학생집단으로 구성된 학교이지만, 그에 비해 건물이나 기타시설은 매우 낙후된 모습이었다. 오래전부터 건물 이전 문제가 논의되어오면서 지원이 부족한 탓이라고 한다. 모교이기는 했지만 은사님들도 모두 떠나시고, 시골에서 유학 온 처음 그때처럼 학교는 또 나에게 두렵고도 낯선 공간이었다.
예비교사로서의 설렘이란 느낌은 찾아볼 수 없는, 처음 일주일은 나로 하여금 지금까지 꿈꿔온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생각해 온 풍경과는 사뭇 다른 생활들이 나를 놀랍고도 혼란스럽게 했다. 교사를 존중하지 않는 학생, 학생을 사랑하지 않는 교사의 모습이 싫었고, 그보다 시간이 나를 그들과도 같은 모습으로 만들지 모른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처럼 어리석은 생각이 또 있을까 싶지만, 시작이란 항상 그런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시작도 외치기 전의 앞선 걱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첫째 주는 직무교육과 과제도 많았고, 동시에 수업참관도 해야 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수업참관은 하루 3시간을 하되, 주당 전공 교과 6시간 이상, 타 교과 4시간 이상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중간고사 전 주라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터라, 일부 선생님들은 수업 참관을 꺼리시는 분들도 있었다. 내 전공 교과인 도덕윤리는 선생님이 두 분 계셨는데, 한 분은 주로 3학년 담당이시라(3학년 수업은 참관이 제한되어 있는 탓으로) 대부분 나머지 한 분 수업만 참관하였다. 그래서 같은 내용을 두 세 번씩 반복해서 들을 수밖에 없었던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