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감상문

소개

작품 노인과 바다에 대한 감상문
완전한 개인적 감상으로 잘 쓰여진 글.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증막 같던 열기가 조금은 수그러지고 싸한 새벽공기는 얇은 이불이나마 끌어당기게 하는 요즘, 아직도 내가 덜 다듬어진 탓인지 스무 살이란 나이가 곤혹스럽고 일상의 끈을 모두 풀어버린 채 자유롭게 떠다니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가끔 있다. 하지만 한 권의 소중한 책으로 인해 나의 이런 생각이 매우 어리석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나아가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결코 잃지 않아야 할 꿈과 희망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할까. 노인과 바다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내려줄 수 있는 작가의 고민의 결과이다. 쉽게 읽고 지나칠 수 있는 다른 여느 책들과는 달리 인생에 대해 한번쯤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작가의 강요 섞인 목소리가 강하게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단순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고 노벨상의 영광까지 거머쥐게 될 정도로 의미 있는 작품이었기에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인간은 비록 죽음을 당할지언정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고 했던 주인공의 말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건 무엇 때문일까?... 그건 아마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투쟁하는 인간의 모습에서 정신으로 이어지는 영원한 승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제 이 작품에서 작가가 노인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 더불어 바다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노인과 바다’에 대한 짧은 내 생각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넓은 바다와 파도, 그 위를 나는 갈매기, 그리고 홀로 있는 노인 한 명... 그 외롭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펼쳐진 듯 생생하다. 단 하나를 위해 거친 바다와 맞서 싸워야만 했던 노인의 여정을 통해 오늘 내가 무엇을 느끼고 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다시 한번 바다 가운데 선 노인을 그려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