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오브 시베리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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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면적은 17,075,400 km²이다. 이는 남한 면적의 170배에 달하는 크기이다. 동쪽은 태평양, 서쪽은 노르웨이·핀란드·폴란드·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벨로루시, 남쪽은 그루지야·우크라이나·아제르바이잔·카자흐스탄· 중화인민공화국·몽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쪽은 북극해와 맞닿아 있다. 공용어는 러시아어이며, 수도는 모스크바이다.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를 주도하는 국가이다.
이는 단지 객관적인 수치로 이루어진 자료일 뿐 러시아 그 자체에 대해서는 내포하고 있지 않다. 한국전쟁과 냉전체제를 거치면서 러시아와 한국의 인연은 점차 멀어지는 듯했다. 북한과 맞닿아있는 지리적 근접성에도 불구하고 서로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의 관계를 형성해 온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제체제가 시장경제체제로 급속히 전환되어가자 한국과의 교류가 이전과 비교해 더욱 빈번해졌다. 이에 한국기업 또한 러시아를 거대한 시장으로 보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경제적 교류만으로는 서로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장애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제는 개방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 또한 러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에 본 영화 ‘Love of Siberia`는 러시아 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Это Россия(에따 러시아), 한국어로는 ‘이것이 러시아다’ 라는 뜻이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수많은 학자들의 정의가 있지만, 그 어느 것으로도 완벽하게 풀어낼 수 없을 만큼 러시아는 이해하기힘들다고 한다. 19세기 초의 학자 쮸쩨프는 ‘러시아는 머리(이성)로 이해할 수 없는 나라, 러시아는 세상의 공용 잣대로 잴 수 업는 나라’ 라고 정의 내렸다. 이 정의만 보아도 러시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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