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견문록

소개

중국견문록입니다.

목차

1. 중국을 향하여.
2. 상해(上海)에서.
3. 운남성 곤명(昆明)에 도착.
4.곤명(昆明)에서 대리(大理)로.
5. 남조풍정도(南詔風精島)의 밤.
6. 사평(沙平:샤핑) 월요장
7. 대리(大理)시내 관광
8. 하관(下關)에서 샹그리라(香格里拉)로.
9. 샹그리라(香格里拉)에서 덕흠(德欽)으로.
10. 아 메리설산!(해발 6,724m)
11, 덕흠(더친)에서 다시 중정(샹그리라)으로.
12. 납서족(나시족이라고도 함)의 고향 여강(麗江)
13. 여인 왕국 모수족 마을.
Ⅰ. 중국 사람은 시간을 무시한다.
Ⅱ.준법 정신이 부족하다.
Ⅲ. 위생 관념이 좀 부족한 것 같다.
Ⅳ. 세상만사를 돈과 결부시킨다.

본문내용

1. 중국을 향하여.
지난해 8월 상주초등학교 교직원들과 북경을 중심으로 팩키지 여행(Package Tour)을 한 이후, 두 번째로 다시 중국 여행길에 올랐다. 지난번과는 달리 배낭여행이므로 어려움이 많을 것을 예상하니 한편 불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장도에 올랐다. 일행은 서울의 정 숙희 선생 부부와 진주에서 9명, 도합11명으로 출발했다. 각기 성향이 다른 이질집단들의 모임이고 보니 처음부터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다. 배낭여행이 처음이라 멋모르고 따라 떠났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20여 일을 함께 움직이는 것은 무리였다. 모두들 기행문을 쓰기 위한 기초자료로써 세세한 것들까지 기록을 하고있었다. 운남성 기행문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행문을 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나는 매일 매일 접하는 일들을 생각나는 데로, 느낀 데로 담담히 기록해가기로 했다.

2. 상해(上海)에서.
인구1,674만 명의 중국제1 대도시이다. 점심은 상해에서 유명한 국수를 먹기로 했다. 어렵게 찾아간 국수 집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원형탁자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앉으니 제법 격식을 갖춘 식순(食順)이 시작되었다. 서빙(Serving)을 맡은 중국 아가씨의 설명에 따라 국수를 먹었다. 대부분 내색 없이 잘 들 먹고 있었다. 그러나 비위가 약한 나는 정말이지 먹을 수 없었다. 억지로 먹기는 했으나 힘이 들었다. 중국 사람들의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향채(香菜:중국말로는 향차이.)때문이었다.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역겨운 냄새가 몇 날이고 코 언저리를 맴돌며 힘들게 했다. 밤에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Guest House)에 여장을 풀고, 주인 남자의 안내로 3대의 택시에 분승하여 서울 남산타워 같은 동방명주로 관광을 나갔다. 차체 크기만큼이나 체격이 우람한 왕 서방(한족)이 어찌나 난폭하게 운전을 하는지 제대로 눈을 뜨고 있을 수가 없었다. 가히 광란의 질주라고 할 수밖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동방명주에서 바라본 상해의 야경과 황포강의 양안(兩岸)을 연결하는 현란한 레이저빔 쇼도 볼만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