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소개

경제학원론 - 리포트 제출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 분량에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두꺼웠기 때문에...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어렵게 느끼고 있었던 터라 우선 걱정이 앞섰다. 과연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지만 책 목록에 한번쯤은 들어봤던 경제학자들의 이름이 나오자 조금은 안심이 되는 것을 느꼈다. ‘국부론’으로 잘 알려진 애덤 스미스에서부터 공공선택학파의 뷰캐넌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시대적 흐름을 따라 각 경제학자들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다룬 후, 그들의 경제론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을 취했다. 경제학에서 다루는 용어들에 대해 쉽게 서술해 놓았기 때문에 경제학을 잘 모르는 나와 같은 사람이 읽기에도 별 불편함이 없었다. 글 중간 중간의 재미있는 일화들 또한 지루함을 덜어주었다. A4 용지 한 장에 이 책의 내용을 담기란 불가능한 일이므로 간략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이 책은 애덤 스미스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그의 저서 중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국부론’은 원제 ‘제국민의 부의 성질 및 원인에 관한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 국부론에서 스미스가 강조한 것은 자유방임주의 시장경제였다. 그 가운데 분업은 한 국가가 부유해지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선택한 것이었다. 이러한 스미스의 이론은 당시에 잘 받아들여졌다. 뿐만 아니라 그가 죽은지 200년이 지난 후에도 국부론의 아이디어는 부활하여 극찬을 받는다. 이러한 스미스의 뒤를 이어 등장한 학자는 맬서스였다. 그는 고드윈과 패일리의 인구증가 예찬론에 맞서 `인구론`에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경우 예방성 제어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양성 제어에 의해 강제적으로 인구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예측은 빗나갔고 그에 대한 비난도 커져갔다. 이러한 그의 오류에 대한 비난은 100년 후 케인스에 의해 겨우 중지된다. 어쨌든 이 시기에 맬서스와 격렬한 논쟁을 주고받은 한 학자가 있었다. 그가 바로 리카도이다. 그는 맬서스와 격렬히 싸웠지만 맬서스의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된다. 맬서스가 일반 이론 하나를 발견한 후 그걸 적용하는데 그쳤다면 그는 여러 현상의 복잡 미묘한 단계적 진행 순서에 역점을 두었다. 그랬기 때문에 리카도는 정교한 `7단계 정체 상태 분석`과 같은 엄밀한 모형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참고자료

· 토드 부크홀츠 지음, 이승환 옮김
· 김영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