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서양 연극의 이해]“서푼짜리 인생, 문외한인 사람도 즐겨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그들을 위한 연극평입니다!”

소개

[서울대학교 서양 연극의 이해]“서푼짜리 인생, 문외한인 사람도 즐겨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그들을 위한 연극평입니다!”

목차

낯설게 쓰기
서푼짜리 인생, 거지들도 즐겨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그들을 위한 오페라입니다!”
브레히트 하면 생소화 효과?
“요즘 세상에 주식 한 장보다 사람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2% 부족할 때.
“서푼짜리 이과생인, 저도 즐깁니다. 이것은 바로 당신들을 위한 오페라입니다!”

본문내용

낯설게 쓰기
“황금만능의 병폐에 신음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 개인주의의 팽배로 해체되어가는 가족의 의미, 권위와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정치 (중략)..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는 우리 사회에 심각한 경고를 주고 ..............”

연극평은 어떻게 쓰는지 검색을 하면서 위처럼 틀에 박힌 서푼짜리 해설이나 서푼짜리 서평을 읽었다. 논문에서나 나올법한 여러 사회학적 용어도 나왔고, 장황한 번역서를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연극평은 써야 겠는데, 어떻게 쓰는지는 모르겠고...
에라. 모르겠다. 브레히트처럼? 그래 나도 “낯설게” 써보자. 기존에 있는 멋들어진 연극평들을 “소외” 시키고, 그러한 연극평에 “몰입”하지 않고 한번 써보자.

“서푼짜리 인생, 거지들도 즐겨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그들을 위한 오페라입니다!”
무엇보다 위의 어귀가 마음에 들었다. 고급스러운 오페라에 서푼짜리 거지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오페라. 반전과 위트가 넘치는 표제이지 않은가? 이런 멋진 표제에 걸맞게 극의 시작부분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오케스트라라고 하기에는 조금 초라하지만, 피아노 옆에서 지휘봉을 들고 제니가 강렬하게 지휘하다가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가서 “서푼짜리 오페라” 라고 쓰인 막을 여는 모습. 처음에는 저게 뭔가? 하고 의아했는데 극을 보고 난 지금, “아!” 하고 탄식을 지른다. 제니는 극의 모든 막의 처음에 나와서 극의 내용과 관계되는 물건들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미리 내용을 연상하게끔 해주는 이른바 “극의 지휘자” 였던 것이다.

“브레히트하면 생소화효과?”
막이 시작되자,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던 음악. 바로 “칼잡이 매키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오 그래. 이 음악은 중간고사 볼 때도 들었던 음악이지? 굉장히 중독성 있는 노래야. 오 저기 저 사람이 매키같군? 참 재미있네, 몸짓 하나하나에 익살이 묻어나. 오호? 뒷배경은 또 서울 모습 아니야? 신기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