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답사기

소개

한국사 과제로 제출했던 것입니다.
사진도 직접 찍고, 답사기임에도 관련 자료들 읽고 쓴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은 나의 답사보고서를 쓰기 위해 김제 금산사에 다녀왔다. 갑작스럽게 답사 일정이 잡힌지라 고향 군산을 방문하면서 집에서 가까워 가게 되었다. 김제에는 작년 가을 추석 연휴에 다녀오고 올 봄에 다시 오는데 황금빛이던 논들이 황량한 것이 그 분위기가 작년 가을과는 사뭇 달랐다.
간단하게 김제 소개를 하자면, 김제는 호남평야의 중심을 이루는 지역으로 삼한시대부터 한국 농경문화의 중심지며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고대의 수리시설인 벽골제가 위치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군산에서 출발해 자동차로 1시간 남짓 달렸을까 김제시라는 이정표와 함께 넓게 펼쳐진 만경 평야가 보였다. 가을에 오면 그 황금빛 물결이 지평선까지 끝없이 펼쳐져 지평선 축제를 하기도 하지만 내가 갔을 때는 모내기를 준비 중인지 농민들의 움직임에서 생동감이 느껴졌다.
우리는 끝없이 펼쳐진 논을 뒤로하고 전라북도 김제군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에 위치한 금산사를 향해 갔다. 금산사라는 절 이름은 금산에 위치한 사찰이라는 뜻으로 모악산은 금산이라고도 불리어졌다. 또한 김제시의 지역 중에는 금자가 붙은 지역이 많은데 그것은 신라 때부터 사금이 많이 사출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악산에 도착하여 상가가 밀집한 집단 시설 지구를 지나 입장료를 내고 - 주차비는 없어졌으나 문화재 관람료는 받는다. - 산행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해탈교를 지나 - 해탈교는 개방시간이 있어 정해진 시간에만 지나다닐 수 있다 - 천왕문을 지나면 긴 시간 동안 절을 지켜온 당간지주가 있다. 예전부터 오래된 절이나 절터에 가면 매번 당간지주를 봤지만 별 의미 없이 봤었다. 그러나 이번 감상문을 쓰기 위해 사찰에 관련한 책을 읽고 나니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주변지역이 사찰로 영역을 표시하는 건축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실 갑작스럽게 답사 일정이 잡혀서 그에 관련된 책을 읽지 못하고 갔다.
그래서 나중에 보고서를 쓰기 위해 관련 책을 읽는데 미리 읽고 가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참고자료

· 전통문화의 이해3권. 차용준. 전주대학교출판부
· 명찰순례. 최완수. 대원사
· 금산사. 김남윤 외. 대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