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미치 앨봄)

소개

독서감상문형식이 아니라 주로 제 생각이 많이 들어 가있습니다.
괜찮은 구절은 중심으로 리뷰했음.

목차

선정이유

본문내용

선정 이유: 예전에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감동적이면서도 뭔가 생각할 거리까지 남겨 주는 좋은 책이었다. 그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미치 앨봄’이라는 작가가 쓴 책을 찾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었다. 처음엔 소설책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작가와 작가의 스승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었다. 평소 나는 소설은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장르이기 때문에 소설이 실화보다 더 감동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란 것을 알고, 읽기 전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막상 읽다보니, 실화이기 때문에 더 많이 감동 받을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하찮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어서 정말 많이 울었고, 덕분에 내가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또한 스승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세상에 책은 정말 많고, 좋은 책 또한 많다. 나도 소위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책’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좋은 책을 읽었다고 해서 모두 다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나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 있게 다가왔다. 사실 내용은 별 볼일도 없는데, ‘베스트셀러’란 이름이 붙어서 불티나게 팔리는 책들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책들과 달리 정말 ‘베스트셀러’의 명성에 걸맞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순히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이 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이러한 이유로 하여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절망’이란 말을 거부했다. 대신 아이디어의 피뢰침이 되었다. 매일매일 죽음의 그림자를 껴안고 살아가는 삶에 대한 단상들을 써내려갔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을 인정하라” “과거를 부인하거나 버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라” “너무 늦어서 어떤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라”등등.

▶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언젠가 죽으리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죽음이 자신에게 닥쳐오면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설령 죽음을 받아들였다 하더라도 자신의 남은 생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그러나 모리 교수는 죽음을 앞두고서도 평생 해오던 일에 충실했으며,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매일 배우는 것이 교육 이론이지만, 생활하는 데 있어서 그러한 것들을 활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야말로 교육 이론에 머물 뿐이다. 그런데 이렇게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제자를 위해 가르침을 줄 수 있다니, 이론으로는 도저히 배울 수 없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론만 배우고, 실습만 한 달 다녀오면 교사 자격증을 주는 사회에 사는 나에게 진정한 교사란 어떠해야 하는지 진정 생각하게 해주는 구절이다.

참고자료

·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