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서 길을 잃다.

소개

슈퍼마켓에서 길을 잃다.를 읽고 줄거리와 느낀점을 고루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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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제로 인하여 선택했던 이 책을 첫 번째로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정말 어렵다는 생각 뿐 이였다. 서너 번 읽고 나서야 겨우 내용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단순히 이야기를 구성하는 종이인형이 아니었다. 소설 속 주인공은 바로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상징적 인물들이었던 것이다.
요즘 우리는 쏟아지는 광고로 끊임없이 소비욕망을 부추기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대중매체는 말 할 것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거리나 지하철은 물론 공공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상업적인 광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야말로 우리는 소비유혹의 천국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의 사고와 행동 또한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 그럴싸하게 포장된 달콤한 말들로 유혹하는 광고문구들은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여 때로는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구매를 하게끔 만들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이익추구에 눈이 먼 자본가들의 의도이며 카피라이터들의 능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인간은 점점 상품의 노예가 되어가고 소비의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방황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세 여자도 그러한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들이다.
슈퍼마켓에서 화자 김선영은 넓은 매장을 돌아다니며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진열대에 놓인 상품들을 탐내고 그것들을 훔치기도 하였으며, 오인자는 심리적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쇼핑을 하는데 그 곳에서 소비하는 자신은 제대로 대접을 받았으며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그리고 오현수는 똥똥한 몸집이 최대의 콤플렉스인 20대 초반의 여자로 키가 커 보이는 비키니와 고급 옷 등을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오인자를 납치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