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독후감)

소개

직접쓴 A+ 독후감입니다

목차

【줄거리】
【책을 읽고】

본문내용

【줄거리】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아내 폭력”의 문제를 가족 중심적 관점에서 보는 기존의 연구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수많은 문헌들이 “아내 폭력”을 가부장적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폭력을 당한 아내는 그 폭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하지만, 가정도 유지해야 한다는 상식적 결론을 내려버린다.
저자는 가정을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폭력을 근절시키는 것이 이제는 한계(限界)가 있다고 보고, “아내 폭력”의 문제를 단순한 가정문제가 아닌 여성의 인권 중심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저자는 “아내 폭력” 문제의 원인을 찾고 그 해결 방안을 강구(講究)하는 것 보다는 인권 중심의 시각에서 심층면접과 문헌연구를 통하여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사례를 다루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내 폭력”이라는 문제를 다루는 데는 두 개의 큰 흐름이 있는데, 한 가지는 “아내 폭력”을 가정 폭력의 시각에서 다루는 것과 다른 한 가지는 여성주의 시각에서 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후자의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행사하는 폭력이 정신의학적 측면에서 병적인 현상으로 간주(看做)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후 여성주의자나 사회학자들은 그것이 단순한 일탈(逸脫) 행동이나 성격상의 문제가 아니라고 비판하였다.
결혼과 가족이라는 것은 개인에게 성별 정체성(正體性)을 부여하는 핵심적인 사회적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룬 개인 즉 남편과 아내는 가정 내 권력(權力) 관계에 따른 성역할을 부여받는데,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남편의 역할과 아내의 역할이 “아내 폭력”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여성과 남성은 가부장제 사회의 주체(主體)로서 가족 내에서도 자신의 성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사회가 부여한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즉 남편은 아내를 독립적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소유물로 여김으로써 자신에게 순종(順從)하길 바라는데, 아내가 자신이 원하는 태도를 취하지 않았을 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하여 당연히 폭력이라는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폭력을 통하여 아내를 교육하고, 가정을 바로 잡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가장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가정에서 자기의 권위(權威)를 지키는 것이다. 반면에 아내는 아내 또는 어머니로서의 성역할에 충실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에 집착함으로써 폭력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참고자료

· 저는오늘꽃을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