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 사상이 기독교에 미친영향

소개

알베르 소불은 “프랑스 혁명은 계몽주의의 딸이었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은 계몽주의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에 대해서 단적으로나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계몽주의에서 프랑스 혁명에 이르는 시기는 서양 근대사의 가장 큰 분수령을 이루는 시대이자 그것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18세기의 여러 사상을 창출한 생산적인 정신은 영국에서 나왔지만 이들 사상을 유럽전체와 나아가서 전 세계에 걸친 서구사회의 성장하는 전초기지에까지 전파한 것은 프랑스였다. 그리하여 유럽을 지적, 정신적으로 통일한 나라도 프랑스였다. 이 시대는 소위 “천재의 시대”라고 부르는 17세기의 여러 사상이 대중화되는 시대였고, 여자들도 포함하여 보통 남자들에게 교육이 실시되는 말 그대로의 게몽주의 시대였다. 유럽 역사에서 볼 때, 계몽주의라는 용어는 30년 전쟁이 끝나는 시점(1648)부터 프랑스 혁명(1789)까지를 가리킨다. 15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인간의 세계관은 가장 광범위하고 깉이 있는 변화를 겪게 된다. 계몽사상은 루소의 의해서 인간성의 전 가치체계로 완성되었으며 18세기뿐 아니라 널리 근대 시민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루소 뒤에는 마블리, 르나르, 콩도르세 등이 진보사상을 주창했고, 전제정치와 교회에 대해서 공격을 계속하였던 것이다. 이 글에서는 프랑스 대혁명이 사상적 기반이었던 계몽주의에 대한 전체적인 개관을 하며 계몽주의가 특히 기독교에 미친 영향에 대해 간략하게 고찰해 보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2. 계몽주의란 무엇인가
2-1 계몽사상의 의의
2-2 계몽사상의 사회 . 경제적 배경
2-3 계몽사상의 사상적 배경
3. 계몽주의가 기독교에 끼친 영향
4. 결론
5. 참고도서

본문내용

2-1 계몽사상의 의의
계몽, 계몽주의 및 계몽운동 이라는 말은 18세기를 특징 짓는 일련의 지적인 철학운동을 가리킨다. 이와 연관해서 이 시대를 부르는 별칭으로 철학의 세기, 이성의 시대, 빛의 시대, 인간의 세기, 베품의 세기, 혹은 비판의 시대라는 여러 말들이 쓰인다. 이러한 별칭이 말해주듯 계몽이란 일반적으로 “봉건적인 구습과 종교적 전통의 독단에 지배되어 바른 지식을 지니지 못한 계몽함을 자연의 빛인 이성에 비추어 밝게 깨우쳐 개명하는 일”을 뜻한다. 칼 바르트는 이 운동의 성격을 인간 “인간이 전능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신념을 토대 삼아 세운 체계” 라고 규명하였다. 이 말은 계몽주의의 일반적 특성은 전통적인 권위, 교리, 가치를 의심하고 비판하며, 개인주의적 성향을 띄고 인류의 보편적 진보와 경험적인 과학방법을 강조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음을 함축하는 말이다.

2-2 계몽사상의 사회 . 경제적 배경
사상이란 역사적인 필연성을 갖고 있고, 속에서 표현되고 꽃을 피우게 된다. 계몽사상은 18세기 프랑스가 낳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왜냐면, 프랑스에서 가장 절실하게 그런 사상을 요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8세기를 때로는 이성의 시대라고 하지만 사실상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격심한 변화와 혼란과 충격의 시대였다. 그것은 주로17세기에 있었던 여러 가지 기술적 개혁과 과학 발명들이 촉매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과 도구들의 실용화는 생산을 “매뉴팩쳐” 방식으로부터 근대적 공장 방식에 준하는 “머쉬노 팩쳐” 로 서서히 옮겨 놓았으며 농업의 합리화는 차츰 소농경작 방식으로부터 대농경작 방식으로 옮겨 나갔다. 이에 따라 일자리며 땅을 잃은 농촌 인구가 전에 없던 새로운 사회문제들이 야기되었고 한편 날로 늘어가는 국내 산업과 외국 무역을 위해 새 도로와 운하 등의 건설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 결과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여행이 늘고 사람들이 서서히 지방주의나 고립주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더욱이 항해술과 전쟁 술의 발달은 나라와 대륙 간의 거리를 좁히고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바다 건너에 있는 나라들의 사람들이 기독교적 신앙에 의지하지 않고도 미덕에 찬,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카톨릭 종교에 불만을 품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다시없이 신선한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한편 상공업의 발전은 새로운 문제들을 야기 시키고 있었다. 기존의 사회구조가 이들을 소화시키기에는 너무나도 낡고 경화되어 있었다. 신흥 부르주아지의 등장은 사회의 권력 구조를 서서히 무너뜨리고 있었다. 이들은 신분이 아니라 경제력을 배경으로 하여 그들의 새로운 가치관을 사회에 심어 놓았다.

참고자료

· 교회사 대사전 1 (기독지혜사, 1994)
· 박용규 (근대 교회사) 서울 : 총신대학교 출판부
· 서정복 (프랑스 근대사 연구) 서울 : 삼영사
· 제럴드 크랙, 알렉 비들러/송인설 역 (근현대 교회사)크리스챤 다이제스트
· (프랑스 혁명) 한길사 / 고봉만 역
· 박완규 역 (계몽주의 철학) 믿음사
· 윌 듀란트 (철학이야기) 황문수 역 문예출판사
· (서양 문명의 역사3) 소나무 E.M번즈 / 손세호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