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문화의 소비가 최고조에 다른 한국문화에 대해서.하얀거탑,화려한제국등의 일드에대해.

소개

일드에 대한 소비가 많은 최근의 한국문화의 내용과, 어떻게 하면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문화가 대처할수 있는지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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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당신이 일본 작가를 얘기할 때 무라카미 하루키를 말하기에 그친다면 지금 당장 가까운 서점으로 달려가 보길 바란다. 마치 일본 서점에 온 착각이 들 테니까.
교보문고의 3월 첫째주 소설부문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공중그네(오쿠다 히데오작, 3위)’, ‘도쿄타워(릴리 프랭키작, 4위)’, `마미야 형제(에쿠니 가오리작, 5위)’, ‘아주 사적인 시간(다나베세이코작, 10위)’ 등 일본 소설이 절반 가까이 채워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국내 소설시장 점유율을 볼 때 일본 소설의 점유율이 한국의 25%을 훨씬 뛰어넘는 31%를 기록했다.
비단 출판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수많은 마니아를 만들었던 감우성, 손예진 주연의 SBS드라마 연애시대, 시청률 25%이상을 기록하며 장준혁 신드롬을 낳았던 mbc드라마 하얀거탑의 원작이 일본 소설이라는 사실은 유명하다. 또한 SBS는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연인이여’를 3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방송하고 있다. 유오성·윤손하가 주연으로 나선 이 드라마는 ‘연애시대’의 원작 소설을 쓴 일본 소설가 노자와 히사시 원작이다.
2007년 개봉한 뒤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역대 흥행 8위에 오른 ‘미녀는 괴로워’도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현재 우리의 대중문화는 일류(日流)를 제외하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한류를 부르짖었던 것이 엊그제 같지만 이처럼 살갗에 닿는 일류, 쓰나미에 가까운 일본 문화의 유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일본 원작의 리메이크 포화 상태는 판권 경쟁으로 이어졌다. 현재 판권 가격은 작가 지명도, 작품 완성도 등에 따라 소설은 편당 3000만~1억원, 만화 1000만~7000만원 선. 2005년 말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김종학 프로덕션 박창식 이사는 “2002년만 해도 협상만 잘하면 500만원도 안 되는 헐값에 좋은 일본 작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방송사, 제작사가 몇몇 가능성 있는 작품에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가격이 무섭게 뛰고 있다”고 전했다. 즉, 대중의 입에 화자 되는 컨텐츠는 이미 경쟁에 불이 붙은 상태라는 것이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몬스터’, 기시 유스케의 소설 ‘검은집’이 좋은 예가 된다. 위의 두 일본 작품은 이미 충무로에서 오래 전 부터 화자 되어 온 뒤 현재 크랭크인을 앞 둔 상태다. 우연히 본 일본 만화가 재밌어서 리메이크 한번 해볼까 했더니 이미 한 쪽에선 한국 배우 섭외까지 마쳐진 상태라는 푸념 섞인 농담도 자주 들린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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