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이해 감상문- 쌈지길 전시회 감상문

소개

한양대학교 미술의 이해 시간에 제출한 감상문입니다. 쌈지길 전시회를 다녀온 뒤의 감상을 쓴 글이며, 미술과 관려된 어떠한 참고 자료도 없이 자신의 느낌만을 바탕으로 쓴 글 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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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온갖 새로운 얼굴들을 보기 싫어도 볼 수밖에 없으며 넘쳐나는 인파 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끼게 만드는 콘크리트 일색의 도시가 갑작스레 낯설어 질 때가 있는데, 그땐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전혜린의 쓸쓸한 글귀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혼자서 뮌헨을 걷고 있을 그녀를 생각하게 되는 날에는 나도 그저 유령처럼 쓸쓸히 온갖 낙엽 떨어진 거리를 헤매고 싶을 지경이 된다.
외롭다는 생각으로 사는 것인지, 스스로의 외로움을 의식한 탓인지, 미술관에 가는 길에는 동행인이 필요했다. 가만히 아무 말없이 깊이를 알 수 없는 내 한숨을 보고도 못들은 척 해줄 만한 친구는 몇 없지만, 다행히 내 부탁을 반겨줬던 녀석 덕에 무거운 발걸음을 쉽게 뗄 수가 있었다.
며칠 전 신문에서 보았던 쌈지길의 전시회가 가장 보고 싶었다던 녀석 덕에 아무런 고민 없이 동선을 정하고, 점심을 먹었다. 인사동은 내 지난 추억거리들로 가득했지만, 그 많은 인파들이 나의 인사동을 흩트려놓았다. 그것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던 우산들. 뒤집힌 모습이 안쓰럽다기 보다는 자연스러워 보였다. 가뜩이나 무거워진 내 발걸음 탓에 전시를 둘러보는 내내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