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안내서(독후감A+)

소개

A+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안내서
(인생의 마감시간에 우리는 무엇이 되어서 만날 것인가?)


살기도 바쁜데 죽음에 대해 생각 할 시간이 있었는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주위에서의 죽음을 보고 경험한 적이 있었지만 나와 죽음을 결부시켜 생각해 본 적은 한번 도 없었다. 하지만 나와 가장 가까운 아버지께서 이름 모를 불치병으로 인한 고통을 간호하면서 죽음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기 전에 다른 책을 통해 경험 한 적이 있다. 이 책에서도 거론한바 있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으로 향하고 또한 어떤 계기가 없으면 죽음에 대해 자신과 먼 거리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
비록 이 책을 과제의 한 수단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한글한글 읽어내려 갈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흘렀다. 마치 나의 일처럼 모든 일들이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성모꽃마을호스피스기관을 다녀와서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지도....

이 책은 호스피스로 15년간 활동하면서 자기 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있는 수백 명의 말기 환자들을 만나 그분들을 지켜보면서 죽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우선 호스피스(Hospice Care)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호스피스란 말기환자와 그 가족을 전인적으로 돌보는 프로그램으로써 생의 마지막 순간을 사는 이들을 위해, 자기 역할을 다 마친 배우(俳優)가 적당한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무대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산파(産婆)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말기환자가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인지하며 맞아들이는지를 사실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므로 가감없이 기술한 부분에서 나는 섬뜩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더러 있었다. 나의 바람이기도 하지만 나는 온갖 기계를 몸에 달고 피를 토하고 추한모습으로 쓸쓸히 눈을 감고 싶지는 않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선택 할 수 는 없지만 호스피스를 통해 언제일지 모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여 인생 전반에 대한 성찰과 설계를 하게끔 이끌어 우리로 하여금 건강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참고자료

· 책 :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안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