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를 읽고

소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자가 말하는 바는 크게 3개로 그 큰 줄기를 잡을 수 있을 듯하다. 우선 고령화 사회의 필연적 도래에 대한 예언과 그것이 초래할 상황의 심각성, 그리고 어느새 다가온 현실에 대한 경고를 한 줄기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그 근거로 역사상의 인구 변동 추세를 비롯하여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현황 등 각종 통계치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각종 전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치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고령화 사회의 도래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의학의 발전은 물론이고 생활환경의 개선, 특히 위생적 측면의 개선은 인류의 수명 연장을 불러왔다. 이처럼 사망률이 낮아진 상황에서 산업혁명기와 같은 눈부신 경제성장이 지속되지 않는 한 특별히 출생률 증가를 불러올 요인이 없고, 오히려 출생률 감소의 요인만 생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노인인구의 비율을 계산하는 분수의 분모는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고 분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니, 그 비율이 증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어쩌면, 유전자가 사망률이 감소하면서 자손 번식의 욕구가 감소하거나 혹은 인구의 증가를 존재 지속에 대한 위협으로 느끼고 적응한 결과물이 고령화 사회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러한 필연성은 그만큼 고령화 사회의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저자가 말하는 두 번째는 이렇듯 다가오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어떠한 방법으로 대응하여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대응책으로 가장 크게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인생의 이모작’이다. 즉, 여성을 기준으로 삶을 번식기 50년, 번식 후기 50년으로 나누어 각각을 다르게 살아가자는 것이다. 사실 여생의 활용에 대한 이야기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여생’이라는 말조차 거부하는 저자의 태도처럼 그 세부내용은 상당히 새롭다.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만큼 세대 구분의 기준이 보다 뚜렷하고 따라서 그 생활 방식도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그리고 그만큼 설득력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즉, ‘생물학’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사용함으로써 주장이 신선해지고 설득력도 높아지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