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교회건축의 조사 연구

소개

근대기 전국에 산재하여 있는 거점교회를 중심으로 조사한 글입니다

목차

1 전래 한옥을 개조한 교회건축
2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
3 목조 트러스의 교회건축
4 서양식 조적조 교회건축

본문내용

미국 북장로회 서울선교부 순회구역으로 있었던 청주에 1904년 청주읍 교회가 설립되었다. 초기의 예배처소는 이미 선교기지로 구입해 둔 방 6칸의 초가집에서 시작하여 1905년 현재의 교회자리에 있었던 기와집을 개량하여 예배공간으로 사용하였다. 교인수의 증가로 말미암아 1913년 청주영장기지인 남문로 158-1변지에 교인들의 헌금 600달러와 세브란스(L.H. Severance)의 1/3의 기부금의 약속을 받아 개량식 목조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청주제일교회, 『연도별 청주제일교회 발자취』(1984), 14-20쪽 참조
건축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은 발견되지 않지만 당시의 교회를 맡아 운영하던 이원빈 목사와 밀러 선교사의 협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남향하여 주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고 북쪽에 강단이 위치하고 있다. 정면 4칸, 측면 6칸의 장방형 평면으로 보이지만 정면부의 사진자료가 부족하여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다. 진입은 단변부 박공면에 좌우 양측에 각각 별도의 남녀 출입구를 두었다. 내부공간은 천장의 트러스 부재가 노출되어 개방적이다. 강단부는 바닥보다 높아져 있어 시각적인 고려가 된 것으로 보인다. 창문은 기둥 사이마다 상. 하창으로 나누고 상부창은 채광 및 환기를 목적으로 회전창을 달았고 하부창은 상하 오르내리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벽체는 흙벽에 내. 외부 모두 회 바름으로 마감하였고 바닥엔 마루를 깔았으며 지붕은 왕대공 트러스를 각 기둥마다 그 위에 골함석을 이었고 창문짝은 목재 창틀과 유리를 사용하여 한옥의 기둥구조와 개량형 지붕틀 구조가 결합한 개량형 목조라고 생각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