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교사들의 건축활동과 초빙 건축가의 도래

소개

미국인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건축활동을 하는 과정과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고 있는 선교사들이 초빙되어 건축행위를 하던 과정을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1 미국 선교사들의 건축활동
1) 선교사들의 한옥의 매입과 개조활동
2) 선교사들의 적극적인 건축활동
(1) 언더우드 선교사(Horace G. Underwood, 元杜尤; 1859～1916)
(2) 마펫 선교사(Samuel A. Moffett, 馬布三悅; 1864～1939)
(3) 리 선교사(Graham Lee, 李吉咸; 1861～1916)
(4) 베어드 선교사(William M. Baird, 裵偉良; 1862～1931)
(5) 게일 선교사(James S. Gale, 奇一; 1863～1937)
(6) 아담스 선교사(James E. Adams, 安義窩; 1866～?)
(7) 밀러 선교사(Frederick S. Miller, 閔老雅; 1866～1937)
(8) 유진 벨 선교사(Eugene Bell, 裵裕趾; 1868～1925)
(9) 오웬 선교사(Clement C. Owen, 吳基元; 1867～1909)
(10) 스완인하트 선교사(Martin L. Swinehart, 徐路得; ?-1957)
2 선교사 초빙 건축가의 도래
1) 고든(Henry Bauld Gorden, 1855～1951)
2) 보오리즈(William Merell Vories, 1880～1964)
3) 머피(Hennry Killiam Murphy, 1877～?)

본문내용

1 미국 선교사들의 건축활동
프랑스 천주교 신부들의 건축활동과는 달리 미국인 장로회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주택이나 학교, 병원, 교회 등을 건축하는 과정에 참여한 사실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자료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가능한 연구성과들과 기초자료 등을 참고하여 추정을 통한 서술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1) 선교사들의 한옥의 매입과 개조활동
1884년 알렌의 입국과 서울 정동의 정착을 시발로 언더우드, 헤론, 마펫 등으로 이어지는 많은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들의 입국과 정주과정은 당시의 선교사들의 건축활동의 단서를 제공해 준다. 초기 정주과정에 있어 이들 선교사들은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한국 전래건축인 한옥을 매입하고 그것을 자신들의 생활관습에 맞게 개조하는 작업을 통해 주거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초기의 한옥의 개조방식을 통한 주거공간의 확보의 근거는 서구인으로서는 최초로 서울에 거주한 독일인 묄렌도르프가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은 민겸호의 한옥을 자신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개조한 방식과 푸트(L. H. Foote)공사에 의해 미국공사관의 건물은 민계호의 한옥을 구입하여 공사관으로 개조한 것에 따랐을 것으로 생각한다.
먼저 묄렌도르프의 주택은 방바닥을 녹색의 모지로 카펫을 삼고 들창은 열창으로 고쳐 커튼을 설치함과 동시에 벽면은 양식으로 장식하여 서양가구에 어울리게 개조하였고 높은 문턱은 낮추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드나들 수 있게 하였으며, 그리고 몸체 앞마당에는 정구장과 정원을 꾸몄고 행랑채에는 사무실과 서재를 양식으로 개축하였다. 다음으로 미국공사관은 오늘날 미국대사관저가 되기까지 8차례에 걸친 보수 확장공사를 하였고 1976년 관저를 대수리하여 외관은 그대로 순 한옥이었지만 내부는 서양식으로 바꿨다. 초기의 개조방식이 어떠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알렌에 의해 제공된 위의 사진3-2를 살펴보면 지붕은 그대로 두고 주출입구를 완전한 서양식 현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단상부에 목조 기둥을 세우고 그사이를 벽돌벽으로 막고 벽 중앙에는 유리창을 설치하였으며, 방의 창호지문도 모두 유리창문으로 교체하였고 기단부엔 난간을 돌리고 난간하부는 빗살형의 창살을 대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