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 교육과 창의성

소개

실과 교육과 창의성에 대해서 직접 서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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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서울대학교 입학관리본부에서 제시한 <논술 평가 기준>을 보면 이해·분석력 20점 / 논증력 30점 / 창의력 40점 / 표현력 10점이었다. 점수 배점에서 창의력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이유는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해석하면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높이 사겠다는 뜻이다.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숨겨진 전제나 결론을 발견해 다양한 고찰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창의성 있는 사람이다. 높은 창의력을 가진 사람만이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만이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아마도 서울대의 입장일 것이다. 나 역시 교대에 들어와 많은 과목을 배우지 않았지만 1,2학년 통틀어 수강했던 여러 과목 중에 2가지 과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나는 1학년 1학기 교양시간때 수학과 송상헌 교수님께 배운 [레크리에이션 수학]과 1학년 2학기 때 사회과 김호 교수님께 배운 [한국사의 재조명]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과목의 교수님 모두 한학기동안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발상의 전환을 하도록 무척 애쓰셨다. 현재 우리 학생들이 제도권 교육의 틀 안에만 너무 틀어박혀 있고 또 교대라는 보수적인 분위기속에서 수학과 역사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시려고 수업시간때 많은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대의 논술 채점기준표에서조차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대학의 일부 수업에서조차 가장 강조되는 창의력은 21세기 교육에서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항목이라고 생각하며, 또 역으로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서 가장 부실하고 학생들이 약한 부분이 바로 ‘창의성’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성에 대한 정의는 학자들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무엇인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거나 기발한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으로서 창의력, 창조성, 창조력, 독창성, 독창력, 고등정신능력,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사고력 등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한마디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거나 발견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우리들의 생각과 달리 지능은 창의성과 큰 관계가 없다. 즉 대단히 지적인 사람이 반드시 대단히 창의적인 사람은 아니라는 뜻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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