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관점에서 역사란 무엇인가

소개

역사에 대한 시대적 배경을 통해

과연 역사란 무엇인지, 오늘날 우리에게 역사란 과연 어떠한 실체인지 알아본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가들은 과거의 사실들을 수집, 선정하여 그것들을 하나하나 해석하고 짜 맞추어 가며 자신의 생각과 의미를 부여하여 역사를 서술한다. 이렇게 역사가에 의해 해석되어지고 의미가 부여된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화의 특성을 지니는 것이다. 심도 있게 조직하고 구성되어진 역사서술 가운데 오류가 발생하여서는 안 되며 논리적이고 사실들을 왜곡시키지 않은 채로 담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다른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이 있을 때 그 역사 서술은 일반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역사학은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에 과거의 사실들에 대한 100%의 정확성을 지니는 사료가 있을 꺼라 고는 생각지 않는다. 왜냐하면 역사를 기록하는 입장에 따라서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도 상이한 해석과 분석이 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역사가들이 일반화의 과정과 법칙을 시도하여 이해시키고자 하는 것은 역사 속에 내재된 의미를 다수가 공감하고자 하게끔 하려함과 과거라는 시간 속에 갇혀 있는 죽은 역사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사회에 좀 더 발전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역사에 있어서 개인의 역할은 어떠한가. 역사를 살펴볼 때에 개인은 단순한 개인으로서의 의미가 아닌 사회와의 관계를 지니게 된다. 역사와 사회 속에 있는 개인이 의미 있는 개인인 것이다.
역사 속에서 개인을 이해하려면 우선 개인주의에 대한 이해가 전제 되어야 한다. 개인주의가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인해 그 사회나 단체에 반하는 행동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있어서의 개인주의는 공동체에 이익이 되어야만 한다. 역사와 동떨어진 개인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공통된 시각에서 개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세기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사조의 영향으로 현대 역사는 과거의 그것과 비교해 봤을 때 다양한 변화와 수많은 시도들이 행해지고 있다. 거시사적인 관점에서 과거의 역사는 절대적이고 일관된 하나의 역사적 사실과 해석만을 중시하여 지배자, 통치자, 지배계급 위주의 위로부터의 역사를 다루었다면 미시사적인 관점에서는 외부의 세계가 변하듯이 역사학 또한 내부의 필연적인 요구에 따라 일반 민중을 중심으로 하는 마르크스시즘과 아날학파의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설천에 옮기려는 노력이 행해짐으로 인해 종래의 역사학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서술의 대상으로 편입시켰다. 민중들의 삶의 모습들 까지도 역사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서 바라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신문화사’라는 현상이 등장하게 되었다.

참고자료

· 김호연, 역사란 무엇인가, UUP, 2002
· 임희완, 역사학의 이해,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4
·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책세상,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