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 독후감

소개

간호학개론 레포트로 제출하여 A+ 학점을 받은 레포트입니다.

많은 분량의 책 중 아주 핵심적인 대략의 줄거리를 잠깐씩 언급하면서

저의 비판적인 견해와 진실한 느낀점이 반영된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 10장 ‘평화로운 죽음(Ⅱ)’ 에서 환자들의 생명연장에만 급급하여 환자들이 잘 견딜 수 있도록 돕는 통증 완화요법도 하지 않는 의료조직에 대한 글을 보면서 나는 또 한번 이러한 의료의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한 연구에 의하면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환자들 중 15명이 이를 원했고, 한 명은 마음을 정하지 못했고 8명은 이를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심폐소생술을 원하지 않았던 환자들은 고통이나 만성질병에 시달릴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의사들은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이 일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서로 모순된 상황 인 것이다.
생명연장을 하기 위한 조치 때문에 따라오는 고통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할 것이다. 물론 생명연장을 위한 기술이나 방법을 배우는 것도 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내가 정말 환자를 이해하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편안하게 죽는 방법까지 배우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의학에서는 생명연장이나 병의 치료에만 급급하였고, 정작 환자들이 진정으로 원할 수도 있는 편안하게 죽는 방법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치명적 질병으로 인해 무기력하고 절망과 고통에 빠진 환자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바라 볼 수 있었다. 평소에는 막연히 멀리 있다고 생각했던 이러한 환자들의 힘든 나날들을 한 장 씩 읽으면서, 나는 이미 간호사의 눈과 마음을 가지고 진정으로 그들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 보았다.
또한, 우리가 이끌어 나가야할 간호의 참 모습이 지금의 현실과 많은 차이가 있고 제법 많은 부분이 잘못 생각되어 지고 있음을 느낄 수도 있었다. 우리 보건의료체계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우리 스스로가 간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바로 잡아야겠다는 다짐 또한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간호사들을 단지 의사의 보조자로만 보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아닌, 언제나 그들의 곁에 있는 친구로서 인식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항상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는 진정한 친구 같은 존재로서 말이다. 이 책을 만난 것은 정말로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길잡이가 되어 언제나 나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져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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