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의 일본 인식과 ‘보국안민’ 이념

소개

고려대 수업 레포트 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동학사상의 외세에 대한 인식
Ⅲ. 1892~93년 동학 ․ 농민의 일본 인식
Ⅳ. 1894년 동학 ․ 농민의 일본 인식
Ⅴ. 동학 ․ 농민의 분화와 일본 인식의 변화
Ⅵ.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1894년 농민전쟁은 농민군이 기치로 내세운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지향하고 있었다. 이 표현은 위정척사파, 개화파, 집권파 등 여러 계열에서 다른 의미로 사용됐다. 위정척사파 최익현은 1868년 경복궁 중건 금지, 원납전 징수 금지, 당백전 폐지, 문세(門稅) 폐지의 4개조를 제시하고 여기에 보국안민지술(輔國安民之術)이 있다고 주장했다. 개화파 박영효는 1888년의 상소문에서 “백성들에게 납세로써 보국안민해야 할 뜻을 교육하여 그것을 명심하게 한 후에 農工商에게 징세하여 시급한 업무에 사용할 것”을 주장하며 보민호국(保民護國)이란 표현을 4회나 사용하고 있다. 1894년 일본에 의해 개화정부가 수립됐을 때 고종은 사색당파와 문벌을 폐지하고 인재를 등용해 신정치로써 ‘보국안민지책’(輔國安民之策)을 도모할 것을 지시했다. 대체로 농민전쟁의 지향과는 거리가 있었고 표현이 개념화된 것도 아니었다. 보국안민이라는 표현은 동학 ․ 농민에 의해 이념화되어 운동의 슬로건으로까지 진전됐다. 이 논문에서는 보국안민 개념이 등장해 하나의 이념으로 정립되어 나가는 과정을 동학 ․ 농민의 일본 인식과 관련해 파악하는 데 있다. 동학교단과 농민전쟁에 가담한 농민을 비롯한 민중세력을 합해 ‘동학․농민’으로 표현했다.

Ⅱ. 동학사상의 외세에 대한 인식

참고자료

· 1 『高宗實錄』고종 5년 1868년 10월 25일 戊辰.
· 1 전봉덕, 「朴泳孝와 그의 상소 연구서설」,『東洋學』 8,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1978의 부록 ‘박영효의 상소문’ 참조
· 1 송병기․ 방용옥․ 박한설 편저, 『韓末近代法令資料集』Ⅰ, 대한민국국회도서관, 1970~72년, 1894년 6월 22일 조칙(詔勅) 사색당론을 타파하고 문지(門地)를 불문하고 인재를 등용하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