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삼국의 신분제와 관등제를 정리하엿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삼국의 신분제와 관등제
삼국의 신분제 (고구려, 백제, 신라(골품제))
삼국의 관등제 (고구려, 백제, 신라)
Ⅲ. 결론
본문내용
3) 신라의 관등제
신라는 나라가 늦게 발전한 만큼 관등제의 정비도 고구려나 백제에 비해서 후에 발달하게 된다. 신라 상고기에 관등제는 8개의 관등이 존재하였는데 이러한 관등은 기본적으로 양부와 사양부 중심의 6부체제 위에서 운영되었기 때문에 제도로는 미숙했지만 관등의 분화는 상고기 역사적 산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신라 상고기 관등체제와 그 운영에서 검토한 바에 의하면 이벌찬, 이찬, 파진찬, 아찬, 일고찬, 사찬, 급찬, 종마의 8개 관등이 제도적 속성에 준하여 운영되고 있다. 삼국사기에서 이벌찬과 이찬은 국정에 참여하는 한편 군사도 아울러 관장해야 하는 포괄적 직임이었다. 그런데 이벌찬과 이찬만이 수행해야 할 직무를 아찬이나 급제가 담당함으로써 그 원인을 왕의 측근인데서 찾거나 상고기위 관위는 아직 엄격한 위계로 정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기도 하였다. 신라의 관등은 6세기 초 법흥왕대에 들어 경위 17관등제로 일원화됨으로써 이제 관등은 율령적 의미에서 관직 취임의 자격인 관리로 성격이 변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중고기에는 고유한 업무의 영역에 따라 상급 관직이 더욱 분리되어 갔다. 이벌찬(진골은 모든 관직 가능), 이척찬, 갑찬, 파진찬, 대아찬, 아찬(6두품의 신분상승 한계), 일길찬, 사찬, 급벌찬, 대나마(5두품의 신분상승 한계), 나마, 대사, 사지, 길사(4두품의 신분상승 한계), 대오, 소오, 조위 등으로 나누어진다. 그런데 이 관등 명칭에 찬(澯)이나 사(舍)·지(知)와 같은 족장적 의미를 갖는 것이 많은 점으로 보아, 종래의 여러 종류의 족장 명칭이 고대 국가에 이르러 하나의 관등 체제에 편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신라의 17관등은 일원적인 관등 조직이지만, 그것이 평면적인 구성이 아니라 몇 개의 부류로 구분되어 있는 것은 신분 제도와의 연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신라의 관등 조직은 골품 제도와 관련을 맺고 편성되어, 진골은 제1관등인 이벌찬까지 승진할 수 있었지만, 6두품은 제6위 아찬까지, 5두품은 10위 대나마까지, 4두품은 제12위 대사까지밖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제한되어 있었다. 한편 6두품이나 5두품의 사람들이 국가에 공을 세우거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골품의 제한으로 더 이상 승진할 수 없는 데 따르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하여 중위(重位) 제도를 마련하였다. 즉 6두품은 아찬에서 더 이상 승진할 수 없기 때문에 4중아찬까지의 중위가 마련되었고, 5두품의 경우에도 대나마에 9중 나마가 설치되어, 신분에 따라 제한된 관등을 넘지 않고도 승진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다. 즉, 신라 사회는 골품에 따른 관등의 제한을 중위제로 보완하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백제의 중앙과 지방』, 박현숙, 주류성 『고구려의 정치사 연구』, 임기환, 한나래
『신라의 역사』, 이종욱, 김영사 『한국사』, 국사편찬 위원회
『새롭게 쓴 한국 고대사』, 김기흥, 역사비평사
「한국고대사론-삼국시대의 사회구호와 신분제도」, 한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