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느끼는 세상을 읽고

소개

손끝으로 느끼는 세상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총 4장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손끝으로 느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책의 제목을 보고 잠시 동안 생각에 빠졌다.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려면 손끝의 감각에 집중해야 한다. 좀 더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눈을 감아야한다. 그래서 나는 두 눈을 감았다. 두 눈을 감고 손으로만 주위의 사물들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내 주위의 풍경은 내가 평소에 접하던 느낌들과는 전혀 달랐다. 이 글을 쓴 존 힐 이라는 사람도 중도실명 후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을까?
두 눈을 감는 것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심정을 완전히 이해할 수 는 없겠지만 저자의 생각을 같이 공감을 하기위해 노력하면서 책을 한, 두 줄씩 읽어나갔다.

존 힐을 원래는 정안자 였다. 그러나 사춘기에 시력에 이상을 처음 겪고 그 이후 시력이 점차 나빠져서 48살 되던 해에 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하지만 시력을 읽고 난 후 오히려 그는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행복이 아니라 삶의 의미라고 했다. 시력을 잃은 후 시각장애인이 되어서 나름대로 큰 고통과 좌절을 느낄 법도 한데 그는 시각장애인의 삶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는 않았지만 시력상실 후 세상을 다르게 보려는 시도와 그 시각의 범주를 넓히려는 삶을 배웠다고 한다.

첫 장은 “한 세계가 사라지다.” 라는 제목에서 시작한다. 그는 시력을 상실하고 절망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비록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을 때에는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절망의 바다 한가운데서 바위와 같이 험한 세상을 손으로 만져 이해할 수 있는 법을 배웠다고 밝힌다. 그리고 그는 “일반인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해 가지는 오해들보다 사랑하는 식구들에게 온전히 사랑과 베풂을 전할 수 없는 고통이 더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 존 헐| 강순원 역| 우리교육| 2001.11.30 | 24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