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명창 임방울 소설적 인물론

소개

판소리 명창인 임방울의 인물론 입니다. 보통 리포트처럼 딱딱하지 않고 짧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썼습니다. (교수님이 딱딱한 걸 싫어하셔서요.)
다른 리포트를 빼긴 것이 아니라 여러 책을 보면서 정말 소설쓰듯 썼습니다. 짧은 리포트 필요하신 분들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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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때는 1928년, 동아일보사에서 전국 명창대회를 개최했다. 송만갑, 이동백, 김창환, 정정렬등 당대의 이름난 명창들 앞에서 전국에서 모여든 소리꾼들이 한껏 기량을 펼치고 있었다.
맨 마지막 차례가 돌아왔다. 시골청년이 들어오자 심사위원들과 관중들은 더 들을 것도 없다는 듯이 누구에게 1등을 줄 것인가 의논하기 바빴다. 시골청년은 목청을 가다듬으며 소리를 시작했다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에 찬자리에 생각나는 것은 님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
뜻하기 않은 소리 솜씨에 관중과 심사위원들은 숨을 삼킨 채 소리에 빠졌다. 그는 당시 25세의 임방울이었다. 이날 불렀던 쑥대머리는 일약 선풍을 일으켜 일본 콜롬비아 레코드, 빅터, ok 레코드 등 도합 120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운다. 그의 쑥대머리가 그토록 인기를 끌었던 것은 아마도 잃어버린 조국의 비애가 변학도에게 억울하게 수난 받는 춘향의 노래 속에 담겨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자료

· 재미있는 국악길라잡이 - 이성재 (서울미디어)
· 판소리 명창 임방울 - 천이두 (현대문학)
· 호남인물100 - 남성숙(금호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