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과 착각 ‘인간의 동물보다 우월한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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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동물보다 우월한가?’


1. 잘못을 저지르고 난 후, 후환이 두려워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다.
2. 사랑하는 이에게 성질을 부리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그가 등장하자마자 화가 폭발한다.
3. 평소에는 이성적이지만. 운전 중 다른 차가 끼어들기라도 하면 야수로 변한다.
4. “이번이 마지막이야”라고 아무리 굳게 결심해도 같은 일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5. 평소에는 대단히 똑똑한데 휴일만 되면 특별한 이유 없이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멍하니 시간을 보낸다.
6.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함으로써 실망감만 심어준다.
7. 다이어트나 운동, 독서, 혹은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 몇 번을 결심하지만 늘 실패한다.
8. 항상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애증의 쌍곡선을 그리며 산다.
9. 거부당할까 두려워 늘 사람들 사이에 묻혀 산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아홉가지 물음 중에서 세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인간의 비합리적인 특성에 눈뜨고 있는 사람이라고 지칭하였다. 내가 해 본바로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일곱가지가 해당되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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