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문학의 해학과 풍자

소개

연암 박지원의 문학 작품에 나타난 풍자와 해학

목차

서론
본론
1.풍자와 해학
2.연암 박지원과 그의 문학관
3.양반전
4.호질
결론

본문내용

모든 시대는 그 시대적 명제를 갖는다. 문학은 항상 자체의 가능한 예술적 수단들로 당대의 특성과 동시대인들의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표현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아왔다. 게오르기 프리들랜제르, 『리얼리즘의 시학』 이항재 역, 열린책들, 1986, p.20.
18세기 조선은 왕조의 장기화에서 오는 침체와 부패, 당쟁의 심화로 말미암은 권력투쟁이 극도에 달했으며, 외적으로는 왜란과 호란의 후유증과 더 나아가서는 국제정세의 격변하는 소용돌이를 겪은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풍자와 해학 소설들은 모순되고 비틀린 시대 상황을 적절히 드러내 보이기 위한 전략으로서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풍자와 해학은 뚜렷한 현실묘사와 더불어 문학이란 고유영역이 추구하는 골계미를 드러내게 해준다. 풍자는 그 기법상에 있어 부정적 인물의 단점을 왜곡(歪曲)하고 과장(誇張)하는 특수한 형상화(形象化) 기법을 사용해왔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을 통해 비애감(悲哀感)과 웃음 유발 일으켜 사회의 모순을 오히려 효과적으로 드러내왔고, 해학은 고달픈 삶을 모정과 같이 따스한 온기로 감싸주는 진정제 같은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燕巖 박지원의 <양반전>과 <호질> 풍자와 해학이 어떻게 형상화 되어 나타났는지, 소설 기법이 작가가 처한 상황과 작가 자신의 개성에 따라 어떻게 그려졌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 론

⑴ 풍자(諷刺)와 해학(諧謔)

인간의 내적 의식을 해석하고 시대의식을 반영하는데 있어 표현하는 방법으로 풍자가 쓰이다. 풍자는 인간생활 특히 당대의 사회나 인간의 모순·결함·악폐·부조리·착오·약점·어리석음 등을 지적하고 조소하는 것으로서 그 이면에는 반드시 시정을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내포되어 있으며, 일종의 골계(滑稽)의 효과를 거두게 하는 것을 뜻한다. 즉, 부당한 현실 문제를 치료하여 회복한다거나, 진실을 옹호하거나, 바라는 이상을 구현하는 주제양상을 띄며 그 풍자문학의 대상은 인간의 모든 행동-맹세, 두려움, 노여움, 쾌락, 즐거움, 영위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대상에 대하여 때로는 너그럽게, 냉혹하게, 익살을 통하여 이 현실 사회를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