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미스리틀선샤인 감상문

소개

영화 `미스리틀선샤인` 감상문입니다 감상위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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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할리우드에서 열린 79번째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눈에 띄는 수상의 이변이 있었다. 여성 동성애자로서 처음으로 시상식 사회를 본 엘렌 드제너러스가 이 날의 시상식을 두고 “역사상 가장 다국적인 오스카”라고 격찬하였듯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트로피가 어느 한 국가라든가 한 인종에 편중되지 않았다. 이러한 수상작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이 바로 부부감독-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이 만든 ‘미스 리틀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이다. 4관왕을 차지한 ‘디파티드’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800만 달러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알란 아킨-할아버지 역)으로 2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소자본의 인디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이 영화의 저력은 무엇일까?
먼저 이 영화의 포스터를 살펴보면 상큼한 오렌지 빛이 나는 노란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비록 이 지면상에는 흑백으로 찍혀있겠지만-_-) 포스터의 하단에는 같은 노란색의 미니버스와 6명의 가족이 그려져 있다. 얼핏 보면 버스를 타고 소풍을 떠나는 듯한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지만 실상은 이와 전혀 반대이다. 엄마 셰릴은 이혼 후 재혼했고 아버지 리처드는 ‘성공을 위한 9단계’ 이론에 빠져있으며 할아버지는 헤로인중독에 손자에게는 모름지기 남자라면 많이 해봐야한다고 역설한다. 실패한 사랑을 비관하여 자살을 기도했던 게이 삼촌 프랭크, 조종사가 될 때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메모로서 대화하는 아들 드웨인, 그리고 이상화된 여성의 아름다움과는 약~간 거리가 먼 통통한 7살 꼬마 올리브. 중요한 나사 하나가 빠진 듯한 이 가족은 미인 대회(이 대회의 이름이 ‘미스 리틀 선샤인’이다.)에 올리브를 내보내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파산의 위험을 무릅쓰고 노란색 미니버스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출발한다. 뒤에서 밀지 않으면 달리지 못하는 고장난 클러치의 수동 미니버스를 타고.
그러나 삐거덕거리는 미니버스만큼이나 가족들의 여정 역시도 갈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 그동안 모두들 가슴 속에 담아 두었던 불만이 틈새를 비집고 빠져 나오면서 가족들은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간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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