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사진이란 무엇인가.

소개

사진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느낌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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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진이란 무엇일까? 평소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냥 볼만한 장면을 찍는 것.
그러나 지난 4월 6일자 수업을 듣고 인식이 조금 바뀌었다. 평소에 ‘사진작가’란 직업을 모르던 건 아니었지만 그 사람들이 찍어낸 사진들(사실 사진이 의미심장한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도 모르지는 않았지만 그에 대한 지식은 매우 피상적이었다.)이 주는 의미는 신선했다. 사실 그대로의 모습을 그 무엇보다 잘 표현해내는 사진을 예술적인 분야에서 사용한 것이다. 보통 사람들처럼 기념사진, 뉴스 화면...등등의 사진속의 현실 그대로의 모습에만 포착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사진을 찍을 때 현실 그 상태의 모습만 보는 것을 떠나서 (사진의 피사체들의 모습이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 뜻을 사진에 심어 보는 이에게 의미를 전달시킨다. 그것도 단순히 찍는 게 아니라 화면 구도, 빛의 세기, 사물의 색채...등등까지 고려시켜 사진이 아니라 ‘한 장의 예술’을 만들어 낸다.
내가 수업시간 때 본 사진에 대해 느껴지는 것은 이렇다.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지만 흑인 차별과 같은 어두운 면과 사회의 불안하고 혐오스러운 부분을 지저분한 지하철을 통해서 나타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낙서 투성이의 지저분한 지하철, 치마를 들추어 강간당하지 않으려는 중년부인, 침울하거나 표정이 없는 흑인들, 어두운 지하철과 다른 눈으로 새하얀 밝은 바깥을 돌아보는 사람, 그리고 제일 인상 깊었던 ‘하나의 손잡이 기둥을 잡는 여러 사람들의 손’들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