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히로시마 내사랑-감상문

소개

히로시마 내사랑=알렝레네의 작품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1.들어가기
2. 기억속의 기억
3.기억 그리고 망각
4.해체와 분해
5.나오며

본문내용

1.들어가기
30대의 젊은 프랑스 여배우가 평화주의적인 작품을 찍으러 프랑스에서 일본의 히로시마에 온다. 유부녀인 그녀이지만, 그녀는 매력적인 일본인 건축가와 짧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들은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하루밤 사이에 정사를 나누게 된다. 그들은 호텔방과 바와 거리에서, 그리고 밤풍경 속에서 얘기를 나누지만, 그 이야기는 그들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녀는 이야기를 하지만 단지 자신의 이야기만 얘기할 뿐이다.
언젠가 한 독일 병사를 사랑했던 느베르의 어린 처녀에 대해, 처음으로 그녀는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의 남편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즉 사랑으로 인해 고통 받고, 기뻐하였으며, 열정에 사로잡히다 결국엔 공포에 시달리고, 그 마음을 추슬러야만 했던 스무 살의 이야기를 처음 보는 히로시마의 그에게 털어 놓는다. 그렇게 그녀가 지하실에 갇혀 나름의 마음 정리를 하고 있을 즈음, 히로시마의 그는 원폭이 투하되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다.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너무도 다른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들이, 다시 히로시마라는 이곳에서 관계를 맺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녀는 히로시마의 그에게서 독일 병사의 모습을 떠올린다.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고 어느 정도 상대를 이해하게 되지만 어쩐지 공허해지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는 그들이기에 영화는 나에게 ‘관계의 허무함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던져 주면서 끝났다.

2. 기억속의 기억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섞어놓은 듯 한 구성의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 키워드는 ‘기억’이다. 레네의 영화는 집단적인 기억(히로시마의 원폭투하, 알제리 전쟁 등)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것에 관한 기억은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몇 사람의 기억 속에 분포하고, 인물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그 사건과 기억을 떠올린다. 하지만 절대적인 사건으로서의 집단적인 기억과는 거의 반대로 상대론적인 태도의 과거 즉 개인적인 기억은 서로를 피상적으로만 연결시켜 줄 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