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자전거도둑(김소진소설vs비토리오데시카영화)비교

소개글

김소진 소설 vs 비토리오 데 시카 영화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아버지를 중심으로 아버지의 눈물과 존재의 의미를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목차

1. 소설 <자전거 도둑> 감상

2. 소설 ‘자전거 도둑’ 에서 아버지의 존재와 눈물이 갖는 의미

3. 영화 <자전거 도둑> 감상

4. 영화 ‘자전거 도둑’ 에서 아버지의 존재와 눈물이 갖는 의미

5. 자전거의 의미

6. 결론

본문내용

1. 소설 <자전거 도둑> 감상

소설 속에서 김승호와 서미혜라는 등장인물은 모두 유년기에 간접살인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그 시대에서 받은 아픔을 그렇게 밖에 분출할 수 밖에 없었던 슬픈 현실이다. 자신을 아버지에 의해 뺨을 후려치게 한 혹부리영감이나 실오라기 하나 없이 벗겨 성적 수치심을 준 서미혜의 오빠에게서 느낀 감정은 결국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살인을 하게 만든 동기를 주게 된다. 소설 속에서 서미혜는 김승호의 기억을 들추어내는 매개자이고 유년을 상처를 가지고 있는 동족으로 이 소설에서 적지않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런 둘은 영화 ‘자전거 도둑’을 보면서 서로의 아픔을 물 위로 드러내게 된다. 김승호는 나약한 아버지를 둔, 서미혜는 간질병을 가진 오빠를 둔 인물로서 각각 나름의 상처를 지니고 있다. 그러한 상처는 서로가 치료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동족 이기주의처럼 서로에게 부담감을 느끼며 서로 멀어지게 된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서미혜가 다른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에서 서미혜는 새로운 사람에게서 자신의 아픔을 치료해줄 누군가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김승호 또한 ‘자전거 도둑’ 테이프를 없애지 못하고 다시 보고 있게 될 것이다. 가끔 사람들은 타인의 잘못과 상황을 보며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상처를 치유받기도 하는 것 같다.

2. 소설 ‘자전거 도둑’ 에서 아버지의 존재와 눈물이 갖는 의미

아버지는 가난 앞에서, 아들 앞에서, 혹부리 영감 앞에서 참담하게 무너지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소주 두 병 때문에 아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아버지, 소주를 몰래 자루에 집어넣고 떨고 있는 아버지, 도둑질을 하다 들키게 되자 겁에 질려 아들에게 구원 요청을 하는 초라한 눈빛의 아버지, 대신 누명을 쓴 아들의 뺨을 때리는 연기를 하며 눈물을 삼키는 아버지 등등. 유년시절 보았던 아버지의 눈물과 영화 속 안토니오의 축 늘어진 어깨는 무능력한 아버지의 모습을 대변한다. 김승호는 아버지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좌절감과 연민의 정을 가지게 된다. 주인공이 ‘죽어도 아비가 되지말자’고 다짐한 것도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위가 무너져버린 아버지의 모습이 비참하고 싫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아버지가 흘린 눈물은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작은 자신의 회환일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