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여행

소개

문학과 여행
문학에 나타난 여행에 관한 내용을 서술했습니다.
이광수의 무정으로부터 시작되는 현대문학에 있어서 여행은 빠질수없는 키워드이지요.

목차

서론 :
Ⅰ. ‘여행’이란 무엇인가?
Ⅱ. 여행소설의 특징

본론 :
Ⅰ. 염상섭의 「만세전」
Ⅱ. 최명익의 「심문」
Ⅲ. 이효석의 「벽공무한」
Ⅳ. 김승옥의 「무진기행」
Ⅴ. 이문열의 「그해 겨울」

결론 :
여행소설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여행’이란 무엇인가?
‘여행’의 중심의미는 ‘다님’이다. 여행은 길을 떠나 공간을 이동하는 것이다. 여행의 사전적 뜻풀이를 보면 “자기 집을 떠나서 객지로 나다니는 일”로, 특정한 공간에서 다시 특정 공간으로의 이동을 말하고 있다.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행위인 여행이란 일상생활과 관련 없이 정주지(일상생활권)를 이탈하여 다시 정주지로 돌아오는 동안의 모든 체험과정의 총체로 규정된다. 그에 비해 ‘유랑’이나 ‘방랑’은 일정한 목적 없이 떠돌아다닌다는 점에서 여행과는 다르다. 여행이 자발적인 욕망의 발현에 의한 것이라면, 유랑은 생활이 영락하거나 난세를 만나거나 혹심한 주구(誅求)를 견디지 못하여 고향을 떠나는 것과 같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여행이란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이전까지의 생활로부터의 단절된 떠남이며 일시적인 시간과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사나 이민, 망명, 참전으로 인한 떠남을 여행이라 할 수 없으며, 여행지에서 안주하거나 정착하지 않고 일상에 복귀하고자 하는 심리적 부담이나 욕망이 자리해야 한다. 모든 여행은 반드시 되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여행은 낯섦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 둥지를 떠나는 것이지만 또 낯 선 것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첫날은 처음 얼굴을 본 이와 동행을 하며 그와의 간극을 줄이고 서로 마음을 조율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마치 런던의 언더그라운드의 전동차와 승강대의 간격에 대한 경고처럼 우리는 모든 간극과 그 사이에 대해서 주의를 하며 길을 나선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틈, 마음과 마음 사이의 틈, 그리고 문화 사이의 틈, 이 모든 간격을 경험하기 위하여 사실 우린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여기에는 물론 새로운 만남을 통하여 낯설기의 극복을 하는 훈련 과정을 겪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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