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음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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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음식문화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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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고대의 음식문화에서 그리스ㆍ로마와 소위 야만인이라고 불렸던 게르만족과 켈트족은 음식문화가 판이하게 달랐다. 그리스ㆍ로마의 경우 원상태 그대로의 자연에 대해 높은 가치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비경작지는 그리스ㆍ로마 지식인들의 가치 체제에서 거의 아무런 중요성을 차지하지 못했다. 따라서 농업 경작은 음식의 확보라는 면에서 다른 방법들을 압도하는 것이었으며 그리스ㆍ로마의 경제와 문화의 기초였다. 특히 밀, 포도, 올리브는 농업 생산과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작물이었다. 반면 야만인들은 처녀지와 비경작지를 이용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사냥과 과일의 채취, 숲에서의 자유로운 방목 등은 그들의 생활에서 중심적인 일이었다. 빵과 죽 대신 육류가 그들의 음식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한편, 그리스ㆍ로마에서는 음식에 대한 절제가 미덕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즐기되 탐욕스러워서는 안 되었지만, 게르만족과 켈트족의 문화는 대식가를 긍정적으로 보았으며 엄청난 폭식과 폭음의 태도를 중요시 여겼다.
유럽, 중세의 음식문화는 6세기부터 적어도 10세기까지 곡물 재배와 자연 자체로부터 자원을 추출하는 방식의 특징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곡물, 야채 및 원예 채소류 등의 식물성 음식물과 육류ㆍ생선ㆍ치즈ㆍ계란 등의 동물성 음식물을 적절히 혼합한 것이다. 그러나 계급에 따라서 차이는 있었다. 명백히 사회적 의미를 띠고 있는 두 종류의 빵 사이의 차이는 우선 그 색깔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흰 빵인 밀 빵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으며 호밀이나 기타 잡곡으로 만든 검은 빵은 농민과 하인용이었다. 육류 소비 면에서도 역시 사회적 구분이 있었다. 특히,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소수에 불과했다. 농민들은 비축 식량을 보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저장용 육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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