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출형 소비 사회 가속화

소개

소비트렌드를 알아본다...

-대출형 소비 사회 가속화

목차

¶ 금융 시장의 대전환

¶ 신용카드 제국의 두 얼굴

¶ 미국 소비자, 그들의 신용카드

¶ 한국은 무엇이 다른가

¶ 신용카드가 소비 장벽을 낮춘다

¶ 새로운 시장 형성의 견인차

본문내용

¶ 금융 시장의 대전환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4년 3월 말 기준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계 대출 금액이 425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2003년 GDP 총액 721조 원의 5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가구당 평균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 빚이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1999~2003년의 5년동안 가계 대출 증가율은 21.6%로 민간 저축 증가율 1.6%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개인 순저축률 역시 1990년대 후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2년 기준으로 1.5% 수준에 불과하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에 우리 사회는 한푼이라도 더 저축하자는 저축형 사회에서 대출형 혹은 소비형 사회로 옮겨갔다.
금융 시장에서 가능한 대출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근의 대출형 금융 환경을 특징짓는 새로운 변화 유형ㅇ로는 주택 담보 대출과 신용카드 대출을 꼽을 수 있다. 혹자는 이 2가지 대출을 통한 민간 소비 지출을 그동안 계속된 내수 부진의 숨통을 틔우는 몇 안 되는 우리 경제의 효자로 해석하기도 한다.
주택 담보 대출은 아파트를 정점으로 하는 부동산 투기 과열 현상을 지지하는 중요한 축으로 가계 대출 비중의 70%에 이른다. 대부분이 담보 대출로 아파트 전세 자금이나 신규 주택 구입 자금을 위한 것이다. 지난해 말 이후 정부의 고강도 투기 억제 정책 등으로 진정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과 맥을 함께하는 막대한 대출 규모는 우리 경제가 상당 기간 안고 가야 할 불안한 측면이다.


¶ 신용카드 제국의 두 얼굴

소비 시장 인프라 측면에서 보다 중요하게 살펴야 할 부분은 신용카드 시장의 성장이다. 우선 떠오르는 것이 400만 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 전업 및 은행계 카드사의 부실 등 부정적인 뉴스들이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우리 소비 시장에 보다 다양한 의미를 던지고 있다. 짧은 기간에 소비 지출의 중요한 창구로 등장하면서 소비 시장의 새로운 인프라 축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휴스턴대학의 수석 연구원으로 있는 로버트 D. 매닝은 <신용카드 제국>이라는 책을 통해 미국 사회에 끼친 신용카드의 영향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빠르게 성장한 미국의 신용카드 산업이 주는 경제 · 사회 · 역사적인 의미를 신랄하게 파헤쳤다.

참고자료

·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