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부석사` - 시간분석

소개

2003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신경숙의 부석사를 소설 시간분석을 한것입니다.
제라드쥬네트의 시간분석을 바탕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목차

1. 스토리시간과 플롯시간
2. 스토리시간과 플롯시간의 불일치
1)순서
2)지속
3)빈도
3. 결론

본문내용

2) 플롯 시간
- (1)~(76)까지는 순서는 플롯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텍스트에서 보이듯이 남자는 자신의 과거에, 여자 역시 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체 현재를 보내고 있다. 인간의 내면의 심리를 잘 담아낸 이 소설에서는 현재와 과거의 회상이 교차되어있다. 남자는 남자 방식대로 자신의 과거를 현재와 교차시키고 여자도 여자 방식대로 과거를 현재와 교차 시키고 있다. 실제 일어나는 시간은 남자와 여자가 1월 1일 만나 부석사로 함께 떠나고 길을 잃어 눈 속에 갇히는 밤까지라는 하루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그들의 회상으로 인해 플롯의 시간은 상당히 넓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과거를 회상하고 부석사로 향하는 것을 택하지만 개라는 연결고리 외에도 함께 서리를 한다든가, 남자는 우편함, 주차장 등을 통하여 이미 여자를 알고 있었다는 점들은 그들이 서로 자신의 아픈 과거를 말하지는 않지만 함께 부석사로 가는 일을 경험하게 되면서 내면적으로 성숙하고 아픔이 치유되는데 서로의 존재가 도움이 되기를 원하고 있기에 주인공들의 내면을 좀더 솔직히 표현하고자 이 소설은 이러한 형식의 플롯의 시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제라드 쥬네트, 권택영 역, 『서사담론』, 교보문고
· 송명희, 『현대소설의 이론과 분석』, 푸른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