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오일-독후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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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껏 리포트 준비한 것이 아까워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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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코모로에서 활발하게 놀고 있는 백인 꼬마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로렌조 오일>은 이 아이에게 희귀병이 걸리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원인도, 치료약도 모르는 그 병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은 아이는 물론이고 그 부모도 마찬가지다. 부부는 아이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하루하루 밤을 지새우며 보낸다. 그들의 그런 노력은 아들을 비롯한 같은 병에 걸린 모든 이들을 위한 것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노력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 비슷한 부류의 영화들이 그렇듯 <로렌조 오일> 역시 마찬가지다. 삶은 피폐해져가고, 신경은 날카로워지고, 가족이 분열되는 상황까지 발생하지만 병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그래서 점점 비극적으로 나타나는 상황까지 내몬다.

그 중에서도 최고조는 컴컴한 방에서 울부짖음 같은 고통의 호흡을 하는 로렌조의 모습. 그 소리만으로도 보는 이의 가슴을 찢기 충분하다. 그래서 조그마한 희망의 약을 만들어냈을 때 마치 자신의 일 인 듯, 영화 속 오도네 부부와 하나가 되어 일종의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 역시 6살짜리 남자아이의 엄마이기에, 부모로써 헌신적이고 아낌없는 사랑을 실천한 부부가 존경스러울 따름 이였다. 그리고 한편으로, 재단의 일을 보는 부부가 오도네 부부에게 “아이가 죽음을 원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진 않았나요?” 라고 건네며 헛된 희망이기에 포기했다는 사실이, 내 아이가 내 눈앞에서 고통 속에 죽어가는 것을 그저 무기력하게 바라만 봐야하는 부모의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