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보고서작성과발표>현대수학의 여행자를 읽고나서-서평문-

소개

책에 인용한 페이지수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과 잘 연관지어 썼습니다.
참고로 전 이 과목 A+받았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과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와 같다. 미로 안의 개미나 고차원에서 보는 그림자 같은 사람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들을 이야기로 풀어쓴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그동안 궁금해왔던 것들, 또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도 만들어주고 있다.
저자인 이바스 피터슨은 물리학과 화학을 전공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책은 수학적인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별도로 수학도 많이 공부했다는 내용이 담긴 머리말을 보고 솔직히 비판적으로 생각했다. 나 역시 수학을 복수로 전공해서인지 비전공자가 쓴 내용은 왠지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내용이 참신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난 4월 교생실습을 다녀왔다. 교생실습을 하면서 다른 교과 선생님들은 말씀하셨다. “수학선생은 정말 편해!!” 그 말의 의미인즉 수학은 발전하지 않고 학생에게 항상 같은 내용을 알려주기 때문에 늘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였다. 그때 괜히 속상하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했다. 내가 담당한 과목이 수학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은 분명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수학이 호기심을 일으키는 아이디어와 문제들로 이루어진 역동적인 사업임을 알 수 있다. 해결된 문제들의 광활한 영역 저 멀리 수학은 진실로 황무지이다.”(p.36) 이처럼 수학은 아름답게 가꾸어진 꽃밭이 아니다. 개척하고 개발해 나가야할 황무지인 것이다. 황무지를 개척하기 위해 우리는 더 높은 차원 속으로 파고들어가고, 꼬인 공간을 풀고, 혼돈과 싸우며, 미로에서 방황하고, 닫혀진 수의 체계를 풀어헤쳐 나가야 한다.
중학교 1학년 때 수학선생님이 색종이로 뫼비우스 띠에 대해서 설명한 것이 기억이 난다. 뫼비우스 띠는 한쪽 끝을 절반 꼰 다음 풀로 양끝을 한데 붙이면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뫼비우스 띠는 한 면과 한 끝만을 가지게 된다. 절대로 두 개의 면이 생기지 않는다. “극소곡면은 공간 속에서 꼬이고, 그 자신을 자르면서 모든 방향에서 무한대로 뻗어나간다.”(p.93) 여기서 말한 극소곡면 중 하나가 바로 뫼비우스 띠다. 종이가 양면을 가진 것은 당연한 사실이나 한번 꼬아 두면이 하나가 된 것이다. 이 면은 실로 신기하고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뫼비우스 띠처럼 개발과 개척에는 끝이 없다. 이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수적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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