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구비 문학전승양상 -아기장수우투리에서 홍길동전까지

소개

구비 문학에서 현대 소설로 가기까지의 변동 양상에 대해 그렸습니다.
A+ 맞은 열심히 쓴 글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구비문학
Ⅱ-1. 구비문학의 정의
Ⅱ-2. 구비문학의 특징
Ⅲ. <아기장수전설>과 <홍길동전>의 신화적 특징
Ⅲ-1. <아기장수전설>의 신화적 성격
Ⅲ-2. 신화적 유형으로 본 <홍길동전>의 개별성
Ⅳ. <아기장수전설>의 전승과 <홍길동전>
Ⅴ. 결 론
Ⅶ. 참고서적

본문내용

Ⅳ. <아기장수전설>의 전승과 <홍길동전>

이제까지 <아기장수전설>과 <홍길동전>의 비교 고찰을 위한 전단계로 먼저 두 가지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토한 끝에 <아기장수전설>이 그 자체로 신화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복합설화라는 점과, 그 동안 다만 신화의 개조로만 이해하여 ‘영웅의 일생’의 구조를 도식적으로 적용해 왔던 <홍길동전>이 실은 신화 혹은 신화적 유형의 후대 영웅소설들과 자아와 세계의 관계성에 있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서 <아기장수전설>이 신화적 자료와 함께 오랫동안 민간전승의 영웅담의 주류를 담당해 오면서 신화적 자료와는 또 다른 성격을 가지고 폭넓은 소재적 원천이 되어 우리 문학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왔다고 하겠으며, <홍길동전>은 바로 <아기장수전설>의 다양한 변이과정과 폭넓은 향유층을 배경으로 해서 산출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아기장수전설>이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광포설화라는 것은 그만큼 폭넓은 향유층을 가지고 다양한 변이를 거듭하면서 전승되어 왔음을 의미한다. 또 이러한 전승과정에서 <임진록> 등 일련의 소설작품에 대해 소재적 원천으로서의 지속적인 효용성을 발휘해 왔던 것이다. 이처럼 폭넓은 향유층과 장르적 제약마저 벗어난 듯하다 다양한 변이양상, 그리고 지속적인 효용성 등 몇 가지 특징들은 애초에 <아기장수전설>이 신화적 성격을 지니는 복합설화인 까닭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아기장수전설>의 다양한 변이와 질적 변화를 통한 소설로의 이행 등 후대적 변모는 결국 <아기장수전설> 그 자체에 내재된 포괄적 성격 혹은 지향성의 구체적 실현의 한 형태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1.『구비문학의 이해-설화를 중심으로』.곽정식. 신지서원. 1999
· 2.『한국 구비문학의 이해』강등학 외8인. 월인. 2000
· 3.『구비문학의 세계』저동일. 새문사. 1980
· 4.『삶, 구비문학, 구비문학 연구』 신동흔, 한국구비문학회, 1994
· 5.『구전예연의 문학적 고찰』 신동흔, 어문연구회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