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날개> 줄거리
- 최초 등록일
- 2007.06.06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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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 <날개> 줄거리 입니다 -
직접 쓴 거에요 ^^;
감상이 아니라 단순한 줄거리 요약입니다.
참고해주세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33번지의 구조는 흡사 유곽 같은 느낌이다. 한 번지에 18가구가 모여 사는 그 곳은 이부자리를 널어 말린다는 핑계로 해가 잘 들지 않는다. 그 곳의 낮은 조용하다. 그러나 그들의 밤은 화려하다.
그 곳에 살고 있는 ‘나’는 아름다운 아내가 보기에 좋지 않을까봐 다른 누구와도 인사하거나 놀지 않는다. ‘나’는 내 방의 온도나 침침한 정도가 모두 마음에 든다. 그 방은 볕이 들지 않는 윗방이다. 볕이 드는 아랫방은 아내가 쓰지만 불평은 없다. 아내가 외출을 하면 ‘나’는 아랫방으로 가서 돋보기나 거울을 가지고 논다. 그러다 아내의 화장품 냄새를 맡아보기도 한다. 외출을 한 아내는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나’는 방으로 가서 낮잠을 잔다. ‘나’는 이불 속에서 사색하는 일이 많지만 적극적으로 궁리하는 법은 없다. 인간사회나 생활이나 모두 서먹서먹할 뿐이다. ‘나’는 아내의 직업이 무엇인지 모른다. 아내는 저녁때 세수를 더 공들이고 옷도 밤에 더 좋은 것을 입는다. 아내는 하루에 두 번 외출을 할 때도 있고 내객이 올 때도 있다. ‘나’는 내객이 아내에게 돈을 주고 가는 것이나 아내가 내게 돈을 놓고 가는 것이나 일종의 쾌감 외에 아무 이유 없는 것이 아닌가 한다. 쾌감이라면 어떤 종류의 쾌감일까 생각하며 ‘나’는 쾌감이라는 것의 유무를 체험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내가 외출했을 때 밤거리로 나와 은화를 지폐로 바꾼다. 그러나 돈을 쓰지도 못하고 금세 피곤해져 가까스로 집으로 온다. 방에 가려면 아내의 방을 지나쳐야 하는데 거기서 왠 낯선 남자를 보고 아내와 눈이 마주친다. 아내는 내객을 보내고 나서 잠든 나를 잡아 흔든다. ‘나’는 이불 속에서 아내에게 사죄한다. 그리고 별안간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 아내에게 가서 외출했을 때 지폐로 바꾼 5원을 쥐어주고는 처음으로 아랫방에서 잠이 든다. ‘나’는 내객들과 아내가 돈을 놓고 가는 심리의 비밀을 알아낸 것 같이 흐뭇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