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 중 여불위열전 연구

소개

사마천의 사기 가운데 여불위 열전을 분석하여 이 열전의 구성과 역사적 특성을 알아본ㄷㅏ.

목차

Ⅰ. 서언
Ⅱ. 「여불위 열전」의 여불위
Ⅲ. 진시황과 여불위
Ⅳ. 『여씨춘추』와 여불위
Ⅴ. 여불위와 이사 비교
Ⅵ. 「여불위 열전」의 역사성(구성의 의미)

본문내용

Ⅰ. 서언

여불위는 진시황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타고난 대상(大商)으로 기화(奇貨)를 놓치지 않아 천하를 손에 넣었다. 여불위 열전을 읽으면서 여불위에 관한 의문점이 많아 졌다. 그리고 읽을 때의 처음과 다 읽고 나서 책을 덮을 때의 기분은 달랐다. 여불위가 욕심에 눈이 멀어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 자신의 아들에게 죽음을 당하는 불쌍한 인물이다. 그는 또한 『여씨춘추』를 통해 적극적으로 통일 사업을 하고 중앙집권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여기에 관한 언급은 열전에서 찾아 볼 수 없다. 이것은 사마천이 그를 한쪽 면에서만 차이를 두고 보는 것은 아닐까? 여불위란 인물을 왜 간신으로 보는가? 그는 왜 비인간적 모습을 보여주는가?
여기서는 「여불위열전」을 통해 여불위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과 열전을 통해 진시황과 여불위의 관계, 『여씨춘추』를 통해서 여불위와 진시황의 관계, 그리고 간신으로 분류되는 이사와 여불위의 비교를 통해 그 두 인물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사마천이「여불위열전」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어떻게 구성하고 묘사하였는지 알아보겠다.

주의 말기 중국은 제(齊)․초(楚)․연(燕)․조(趙)․한(韓)․위(魏)․진(秦)의 ‘전국 7웅’으로 패권이 나누어져 있었다. 당시 조는 자주 진의 침공을 받아 국력이 쇠약해져 있었다. 하지만 이때 가장 문화가 발전한 나라는 조나라였다. 이는 조의 수도 한단(邯鄲)은 문화의 도시로 주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한단의 번화한 거리에서 전쟁을 이용하여 많은 이익을 얻는 자가 생기게 되니 그가 바로 여불위이다.

참고자료

· 이승신,「史記列傳 人物 形象 硏究」,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pp71-85 ,1994
· 김성일,「史記列傳의 人物 描寫 技巧 硏究」, 전남대학교 대학원, pp186-195 ,1994
· 사마천/정범진외,『史記』권85․87,「여불위열전」․「이사열전」,도서출판까치, pp.373-380․405-438 1995
· 손문호, 『중국정치사상사』, 서울대출판부, pp.469-480, pp.579-593, 1998
· 박윤규, 『중국 역사를 움직인 15인의 재상』, 미래M&B, pp.253-312, 1999
· 이수광, 『세상을 뒤 바꾼 책사들의 이야기』, 일송-북, pp.233-244, pp.245-263, 2002
· 하야시다 신노스케 지음/심경호 옮김 , 『인간 사마천』, 강, pp.191-197, 1997
· 사마천/김진연,『사기』「1.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 서해문집, p.279, p.290, 2002
· 김근, 『呂氏春秋』, 民音社, pp.13-36,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