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인물의 심리분석을 통해 바라 본 `영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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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 준석(유오성)은 거칠지만 순수한 심성의 소유자로 불량학생의 리더격인 인물로 등장하여, 늘 큰형처럼 친구들을 챙기고, 특히 싸움에 서투른 상택을 동생처럼 감싸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내성적이고 끈질긴 근성을 가진 인물로 등장하는 동수(장동건)는 거칠고 위험한 준석 옆에서 항상 묵묵히 그를 돕고 패싸움에서는 막판까지 항복하지 않는 끈질긴 뚝심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영화의 핵심적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준석과 동수의 이러한 성격은 어떻게 해서 형성이 되었을까?
우선 영화속 주인공 준석과 동수의 성격에서 유전적 기질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다. 그들 성격의 뿌리를 찾아 이해하기엔 영화 속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고난 선천적 기질의 영향은 무시될 수 없는 것이기에 그들 성격의 뿌리를 대략적으로 추측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추측할 수 있는 영화의 한 부분으로 설명하자면 그나마 그들 성격형성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그들의 어린 시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성인이 된 그들의 성격을 어린 시절과 비교하는 것이 유전적 요인을 찾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타고난 기질에 있어 준석의 경우 주변인물들의 주의를 집중시킬만한 카리스마가 있으며 자아에 대해 강한 성격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마약을 끊는 모습에서 그것을 이겨내 자신을 지켜나가는 내용을 통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성격의 일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수의 경우는 준석에 비해 자아가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이유는 후천적으로 더해지는 상황에 의해서 그의 선천적 성격 변화의 폭이 크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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