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해방 이후 남북에 분단이 고착화되는 과정

소개

한국전쟁(6.25)이 후에 우리나라에 분단이 고착화되는 비극적 상황을 상세히 기술한 레포트입니다. 본 과목에서 A+받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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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반도는 8월15일 해방을 맞은 동시에 미, 소 양국에 의해 ‘분할점령’이 되었다. 독자적으로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연합국의 승리에 의해 해방을 맞이한 점, 그리고 전쟁과정에서 주도세력으로 부상한 미국과 소련의 진영 경쟁이 치열했던 점이 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문제가 복잡해진 것은 ‘일본’의 통치를 받았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일본은 가장 늦게 진입한 전근대적인 제국주의를 표방했으며, 이는 가장 가혹한 식민통치로 나타났다. 식민통치 후반부에는 대토벌작전 등으로 국내에서 진행되던 독립운동을 극심하게 탄압했고, 결국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은 중심이 없는 독립운동이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해방 시점에서 주요 정치세력 누구도 전한반도에 걸친 배타적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으므로, 정치적 정지기간이 필요했다. 문제는 이러한 정지 작업을 미소가 일방적으로 맡음으로써, 단기간의 내적 갈등을 통해 해소될 수 있었던 한국 사회의 모순과 대립이 대단히 복잡해지고 상상외로 커지게 되었다.
이처럼 미, 소가 한반도에서 정지사업을 벌이게 된 배경을 알기 위해선 당시 국제적 정세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2차 세계대전의 종결로 인해 제국주의간의 전쟁은 종결되었으나, 제국주의와 사회주의, 제국주의와 민족해방투쟁의 대립 축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전쟁 후 유럽에서는 사회주의가 강세를 보였으며, 아시아에서는 민족주의세력을 중심으로 민족해방논리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좌파 민족주의 세력의 권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이는 곧 자본주의 지배권에서 볼 때 헤게모니의 위기를 의미했다. 미국은 ‘아시아의 사회주의, 좌파민족주의 세력을 어떻게 몰아내야하는가’, ‘유럽에서 어떻게 공산당을 억제하느냐’ 등의 위기의식 속에서 세계의 경찰 역할을 수행하기에 이른다. 2차 세계대전 과정에서 주도세력으로 부상한 자본주의 진영의 미국과 사회주의 진영의 소련의 세계전략이 각지의 민족해방세력과 맞부딪치면서 갈등이 엇갈리는 일련의 과정으로 재편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소련의 국제적 부상과 사회주의 진영의 성장에 대항하는 자본주의권의 공동전선을 구축하고자 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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