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 et Jim 영화감상문

소개

<누벨바그> 트뤼포 감독의 세번째 영화인 Jules et Jim에 대한 느낌과 영화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적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당신은 날 사랑한다고 했고 난 기다리라고 했다. 난 승낙하려고 했는데 그는 내게 떠난다고 했다." 건조한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 흑백영화에 대한 부담감으로 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영화를 보려고 노력했다. 평소 영화를 좋아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는 것이 영화에 대한 제대로 된 감상이라고 생각해 오던 나이지만 <누벨바그> 트뤼포 감독의 세번째 영화라는 것과 비디오 겉표지에 커다랗게 써있는 <특선> 이라는 것이 크게 부담되었다. 하지만 내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트뤼포 감독이 각본을 쓴 `네 멋대로 해라`라는 영화처럼 역시 그의 영화는 매력적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처음의 건조한 나레이션이 계속 들리는 것 같았다. 여자와 남자와의 의사소통의 부재.. 언어로는 풀리지 않는 문제.. 통속적인 삼각관계의 지저분한 러브스토리와는 차원이 다른 <쥴 앤 짐>은 파격적이고 새롭다. 솔직히 그 시대에 저런 발상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반어적인 표현일까.. <쥴 앤 짐>이라는 제목과는 반대로 중심을 이끌어가는 인물은 그들 사이에 있는 까뜨린이라는 여자다.(비디오에선 캐서린이라고 번역되었다.)사회적인 통념상 전혀 설명될 수 없는 이야기를 트뤼포는 너무도 당연하게 이끌어간다.

참고자료

· 영화 Jules et Jim 비디오